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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에서 똑똑하게 살아남기, 오늘은 호치민에서 인터넷 신청하는 방법에 관해 다뤄볼까한다.

 베트남 월평균 인터넷요금은 11.27달러로 동남아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국영통신사인 비에텔(Viettel)을 비롯해 모비폰, VNPT 등등 다양한 통신사업자들이 있으나 3년째 인터넷서비스를 공급받고 있는 내 경험에 비춰볼때 가장 품질이 좋은건 역시 베트남의 SK, 비엣텔이었다. (사실 비엣텔밖에 안써봄) 그래서 오늘은 비엣텔이 제공하는 인터넷 상품들을 기준으로 베트남 인터넷 신청법과 가격을 알아보겠다!

 베트남은 지역별로 서비스 가능지역과 불가능지역이 나눠지기 때문에 상품을 신청하기전에 서비스 받을 지역 설정이 필수적이다. 난 호치민에서 거주중이니 TPHCM을 고르면 된다. 참고로 TP는 Thanh Pho(도시)의 약어

 요금제는 속도별로 다양하며 필요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요금제를 선택해서 사용하면 된다. 인터넷 설치문의는 크게 통화 혹은 메시지, 웹사이트 채팅을 통해 이뤄지며 베트남어를 못하는 교민분들은 대부분 부동산중개인이나 지인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한다. 사실 베트남어를 조금 배웠다면 메시지나 채팅으로 인터넷을 신청하는게 크게 어려운 부분은 아닌데 아무래도 조금 무서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내가 관여하는 부동산중개서비스에 무료 서비스부분으로 추가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히히)

 

 

 아무튼 필자는 가장 저렴한 녀석인 Net1보단 한단계 윗급인 Net2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진짜 베트남 인터넷 속도와 가격을 심층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다.

 

비엣텔 공식사이트

 구구절절 내용이 어려워 보이지만 속도나 금액은 굳이 베트남어를 몰라도 눈치껏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대충 요약하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서비스 받을 수 있고(?) 최대 속도는 40mbps, 요금은 -27% 할인돼 한달 22만동의 요금이 책정돼있으며 3개월 이상 선불 등록시 설치비를 면제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계약시 6개월 단위로 무료 서비스 사용기간을 1달씩 준다고 한다.

 

 그럼 과연 실제 속도와 무료 서비스기간은 어떨까?

 우선 나는 웹사이트에 게재된 정보와 달리 20만동의 가격으로 Net2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6개월치 요금을 선불로내며 2개월치 무료 서비스를 받아 사용하고 있다. 사실 이건 내가 계약을 잘했다기보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정보는 최댓값에 가깝다고 보면 되고 거의 연중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기에 이 같은 요금혜택을 적용받는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럼 Net2 요금제는 실제 홍보하는 것처럼 40mbps의 속도를 보장하고 있을까?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체크해본 인터넷속도에 사실 나도 많이 놀랐다. 애초 보장속도는 40mbps 였는데 실제 속도는 이를 두배나 뛰어넘는 수준이니 이 정도면 굳이 비싼돈주고 빠른 요금제를 사용하는게 의미가 있을까싶다. 같이 운동하는 형님도 월 100만동짜리 요금제를 쓰다가 너무 느려서 20만동짜리 요금제로 바꿔봤는데 별 차이를 못느끼신다고 한다. 이쯤되면 베트남에서는 인터넷은 최저 요금제를 쓰는게 맞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상기 요금제는 모두 숫자놀음이란 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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