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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광음시네마...롯데시네마의 도전은 계속된다

홍대입구점에 새로운 체험공간·특화관 도입

2024-06-13     김성민 기자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점에 마련된 몰입형 체험 공간 라이브 시네마. [사진=김성민 기자]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복합문화공간으로 도약하기 위한 롯데시네마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기존 영화관에서는 경험할 수 없던 체험 공간을 만들고 자체 특화관을 개발하는 등 영화관을 찾는 고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제로월드와 손잡고 몰입형 체험 공간 ‘라이브 시네마’를 15일 홍대입구점에서 선보인다.

라이브 시네마는 관객이 스토리의 주인공이 돼 씬스틸러(연기자)와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롤플레잉 체험이다.

라이브 시네마라는 명칭 그대로 직접 스크린 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각각의 공간 마다 주어진 문제를 풀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자칫 기존 방탈출과 비슷할 수 있었던 방식을 스토리에 맞게 구성된 디테일한 공간 설정과 씬스틸러(연기자)와의 협동으로 새롭게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다. 

라이브 시네마의 첫 테마인 우정에 등장하는 장소. [사진=롯데시네마] 

첫 선보이는 라이브 시네마의 테마는 ‘우정’으로 오랜만에 만난 동창생들이 해후 마음에서 겪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담았다.

최소 3명부터 최대 5명 참여 가능하며 롯데시네마는 각 스토리라인에 관객들이 각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기자가 직접 체험해보니 100분이라는 이용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몰입감이 엄청났다.

오픈 초반 반응도 뜨겁다.

롯데시네마는 지난 3일 네이버를 통해 예매를 오픈했는데 주말의 경우 7월 말까지 전 회차가 매진됐다.

롯데시네마는 10시 5분, 11시 55분, 113시 25분, 15시 35분, 17시 25분, 19시 15분, 21시 5분 등 하루 7번 라이브 시네마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 타임의 가격은 24만원이다.

최재형 롯데컬처웍스 컬처스퀘어부문장은 “고객들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1인칭 시점의 ‘라이브시네마를 기획했다”며 “영화관을 경험하는 관람객의 감각을 확장하는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분들이 방문해 묘미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시네마는 지난달 25일 홍대입구점에 광음시네마관을 오픈했다. [사진=김성민 기자] 

다양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려는 롯데시네마의 노력은 상영관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롯데시네마는 지난 4월 수원에 이어 지난달 25일 홍대입구점에도 광음시네마를 도입했다.

광음시네마는 롯데시네마가 국내 최초로 우퍼 사운드 시스템을 커스터마이징해 선보이는 음향 특화관이다.

우퍼 사운드는 일반 스피커로는 재생할 수 없는 저음역대를 책임져 자동차 추격씬, 폭발씬, 비행기 전투씬 등 스펙타클하고 파워풀한 음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광음시네마가 도입된 상영관 내부 모습. [사진=롯데시네마] 

롯데시네마 상영관 앞쪽 뿐만 아니라 뒤쪽에도 서브 우퍼를 추가로 설치해 어느 좌석에서도 확장된 음장감과 몰입감 넘치는 음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김병문 롯데컬처웍스 시네마사업본부장은 “광음시네마는 롯데시네마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직접 커스터마이징해 선보이는 음향 특화관"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욱 배가 된 우퍼 사운드의 효과를 통해 마치 영화 속 현장에 있는 듯한 보다 사실적인 콘텐츠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직접 방문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