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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보이지 않는’

을유문화사/ 그레고리 J. 그버 지음

2024-07-04     안효경 기자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투명 망토나 투명 인간 같은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 낸 SF 이야기를 통해 상상의 세계와 실제 과학이 서로 영감을 주고받는 과정을 보여 주는 것도 이 책의 백미다.

SF 작가들은 과학자들과 더불어 ‘우리가 과연 다른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을 수 있을까’에 대해 연구하고 그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150년 전 물리학의 발전으로 자연에 대한 지식이 점점 더 많아지면서 사람들은 자연법칙의 범위 내에서 보이지 않는 일이 가능한지 상상하기 시작했고, 이 질문을 처음 던진 사람은 과학자가 아니라 SF 작가였다. 

이 책은 이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물리학의 인상적인 장면들과 함께 다루며, 본문에 담지 못한 소설들은 부록(‘보이지 않음에 관한 소설들’)으로 정리해 흥미로운 독서 리스트를 제공한다. 

다른 부록인 ‘나만의 투명 장치 만드는 법’을 실어 실생활에서 투명 장치의 원리를 구현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과학의 역사와 함께 펼쳐지는 상상의 세계 속에서 신선한 영감과 새로운 발견의 실마리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