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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집합건물 1년 내 매도비율 3.6%…5년 새 최저

2024-07-22     유덕규 기자
전국 집합건물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도인 보유기간별 비율 [사진=직방]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올해 상반기 집합건물 급매비율이 최근 5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직방은 올해 상반기 소유권 매매 이전 등기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국에서 집합건물을 매도한 사람 가운데 보유한 지 1년 이내에 되판 매도인 비율은 3.6%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2년 이하 매도인 비율도 9.0%로 낮아지며 단기 보유물건의 거래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집합건물 보유 1년 이하 매도인 비율은 지난 2021년 8.4%를 기록한 후 꾸준히 줄고 있다. 

이듬해인 2022년에는 8.3%, 지난해에는 4.5%까지 줄었다.

올해 상반기는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2022년 거래가 급감한 가운데 금리인상의 이자 부담 등에 따라 단기 보유자들이 매물을 내놓으며 1년 이하 단기 매도인 비율이 8%대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금리인상 등의 부담을 견디며 침체기 매입한 물건은 상대적으로 보유기간이 길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1년 초과 2년 이하 매도인 비율 역시 감소하면서 2년 이하 매도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15.7%, 2023년 12.5%, 2024년 9.0%로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서울 1년 이하 매도인 비율이 올해 2.4%로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집합건물의 매입가격이 커 단기 매도의 부담이 높고, 최근 아파트 등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예년과 다르게 올해 서울 집합건물 거래 중 3년 초과 4년 이하는 12.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상승기 매입했던 물건의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타이밍을 고민하던 거래가 앞당겨 이뤄진 것으로 추측된다.

직방 관계자는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수요자들은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하게 재편됐고, 금리인하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당분간은 단기 매도인이 거래시장을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