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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0주 연속 상승...서울·지방 양극화 커져

서울 집값, 전주 比 0.2% 상승 지방과 5대 광역시는 하락 서울 전세가격도 0.17% 올라 업계 “경기·인천으로 몰릴 것” 

2024-08-09     유덕규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전세가격지수 변동률 및 추이 [사진=한국부동산원]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서울의 아파트값이 20주 연속 상승했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첫째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6% 올랐다.

직전주(0.28%)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지만 20주 연속 오름세다.

성동구는 0.58%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시세가 올랐고 송파구(0.53%), 서초구(0.52%) 순으로 오름세가 컸다.

한국부동산원은 “선호지역 중심의 상승거래와 매도희망가격 오름세로 매수심리가 조급해지고 있다”며 “휴가철 매수문의 감소와 매물가격 급상승 단지에 대한 매수주저 현상이 상승 분위기를 일부 상쇄시키며 상승폭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도 0.16%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인천은 서구(0.19%), 미추홀구(0.17%), 동구(0.1%), 남동구(0.1%), (부평구0.09%)의 상승세가 나타났다.

경기권은 하남시(0.4%), 성남 분당구(0.38%), 과천시(0.32%), 수원 영통구(0.24%) 순으로 오름세가 크게 나타났다. 

반면 지방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떨어지며 서울과의 양극화는 더욱 커지는 추세다.

5대광역시(대전·대구·부산·광주·울산)은 0.05% 하락했고, 세종시는 0.03%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6% 상승하며 전주(0.06%)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14%)은 전주(0.13%)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울(0.17%)은 전주(0.17%)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하락해 전주(-0.02%)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5대광역시는 0.02% 하락해 전주(-0.03%)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으며 세종시(-0.14%)는 전주(-0.08%)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집값이 천정부지로 상승하자 서울과 인접하거나 경기·인천으로 이사하는 국민들이 늘어난 탓으로 분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GTX, 지하철 연장 등 교통망의 확충으로 서울과의 지리적인 격차를 좁히고 있어 굳이 비싼 주거비용을 지불하고 서울에서만 거주할 필요성은 없어졌다”며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경기, 인천 지역과 격차를 보일수록 저렴한 집값과 서울 접근성을 갖춘 경기, 인천 아파트를 찾는 이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