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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조현상에 HS효성 지분 전량 매각…계열 분리 속도

2024-08-21     성현 기자
(왼쪽부터)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사진=효성그룹]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계열 분리를 위한 지분 교환(스왑)에 속도를 내고 있다.

HS효성은 이달 19일과 21일 조현상 부회장이 조현준 회장으로부터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HS효성 보통주 86만1천411주를 추가 취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로써 조현상 부회장의 HS효성 지분율은 55.08%로 늘었고 조현준 회장은 보유한 HS효성 주식을 전량 처분해 지분율 0%가 됐다.

이번 거래로 조현준 회장이 HS효성과의 지분 관계를 모두 정리한 셈이다.

앞서 HS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갖고 있던 HS효성 보통주 36만9천176주를 조현상 부회장이 소유한 효성 보통주 40만6459주와 맞교환해 최다출자자가 변경됐다고 지난 19일 공시했다.

또 이날 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이달 16일, 19일, 21일에 시간 외 매매로 효성 보통주 133만7684를 조현상 부회장으로부터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조현준 회장의 효성 지분율은 지난달 3일 33.03%에서 이날 기준 41.02%로 늘었고, 조현상 부회장 지분율은 22.02%에서 14.06%로 줄었다.

공정거래법상 친족 간 계열분리를 위해서는 상장사 기준 상호 보유 지분을 3%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