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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월 中제외 전기차 인도량 329만대…7.1% 증가

테슬라, 1위 유지했으나 7.1% 감소 “테슬라 상하이공장 생산 감축” 현대차, 작년보다 4.7% 감소...3위

2024-09-09     민성준 기자
[사진=SNE리서치]

[현대경제신문 민성준 기자]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1~7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이 작년 동기보다 7.1% 증가한 329만3000대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업체로 보면 미국 테슬라가 1위를 유지했으나 주력 차종인 모델 3·Y의 부진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1% 감소한 63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3%가 떨어져 19.1%에 그쳤다.

SNE리서치는 "테슬라 상하이공장의 생산량 감축과 유럽 관세인상에 의한 가격경쟁력 약화로 향후 테슬라의 판매량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위는 폭스바겐그룹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5% 감소한 40만5000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12.3%다. 주 타깃인 유럽 시장의 전기차 수요 둔화가 심화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3위 현대차그룹은 작년보다 4.7% 감소한 30만9000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9.4%다. 

반면 BYD(비야디)는 작년 1~7월 누적인도량이 4만7000대에 불과했지만 올해 12만4000대로 무려 166.5%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전기차시장 점유율도 3.8%로 작년에 비해 두 배 이상이 올랐다. 순위는 10위다.

 

[사진=SNE리서치]

지역별로 보면 유럽 시장에서는 작년보다 1.6% 성장한 172만1000대가 판매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 5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북미 시장에서는 작년 동기보다 9.3% 증가한 99만7000대의 전기차가 판매됐다.

역성장하고 있는 테슬라와 달리 현대차그룹, 스텔란티스, 포드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북미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브랜드의 판매량이 급증하며 작년 동기보다 12% 증가한 42만3000대가 판매됐다.

특히 BYD의 아시아 판매량은 작년 동기대비 67.9%가 성장해 국내의 중국산 배터리 기피 현상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