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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기능 탑재’ 아이폰16 공개…13일부터 사전주문

2024-09-10     정유라 기자
아이폰 16 프로·프로맥스.  [사진=애플]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애플이 AI 기능을 탑재할 수 있는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를 9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파크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 이제 새롭게 빛나다(It's Glowtime)를 열고 아이폰16 시리즈 기능을 소개했다.

아이폰16 시리즈는 6.1인치형(15.4㎝) 기본 모델과 6.7인치형(17.0㎝) 플러스, 고급 모델인 6.3인치형(15.9cm) 프로와 6.9인치형(17.4cm) 프로맥스로 구성됐다.

기본 모델과 플러스 사이즈는 지난해와 같지만 프로와 프로맥스는 디스플레이가 더 커졌다. 베젤(테두리)을 줄여 기기 전체 크기는 늘어나지 않았다.

가격은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아이폰 기본 모델은 799달러(128GB), 플러스는 899달러(128GB), 프로는 999달러(128GB), 프로맥스는 1199달러(256GB)부터 시작한다.

기기 옆쪽에는 버튼 모양의 카메라 컨트롤이 도입됐다.

버튼만 눌러 카메라를 실행할 수 있고 사진 확대와 축소, 빛 노출 등도 조절할 수 있다.

고급 모델에는 4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5배 광학줌 망원 카메라 등이 탑재되는 등 카메라 기능이 강화됐다.

이번 아이폰에는 애플의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애플이 자체 개발한 최신 칩인 A18과 A18 프로가 장착됐다.

칩은 전작 대비 최대 2배 빠른 속도로 머신러닝(기계학습)을 할 수 있고 전력은 30% 더 효율적이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이용자가 급하게 날려 쓴 메모를 AI가 다듬어 세련된 초대장으로 만들어주고 원하는 이모티콘을 생성해주고 독창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

녹음과 번역을 포함해 수많은 사진 가운데 언제 어디서 찍었는지 모르는 사진을 찾을 때 기억나는 묘사를 타이핑하면 사진을 찾아준다.

메일 편지함을 빠르게 읽고 요약본을 제공하고 임박한 약속 등 중요한 내용은 가장 상단에 표시해준다.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Siri)는 업그레이드돼 중간에 말이 끊겨도 이용자의 언어를 이해해 답을 제공하고 이용자 질문에 단계별 방법도 안내해 준다.

이용자가 카메라 컨트롤을 길게 누르면 지나가던 식당의 영업시간이나 후기를 띄워주고 전단지의 이벤트를 캘린더에 추가해준다.

소프트웨어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은 내달 베타(시험) 버전으로 영어로 우선 제공된다.

애플은 내년에 중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더 많은 언어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어 제공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신규 아이폰은 13일부터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등 59개 이상에서 사전 주문할 수 있다. 한국이 새 아이폰 1차 출시 국가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부터는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