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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추진’ 케이뱅크, 기업가치는 카카오뱅크 절반

케이뱅크, 상장 후 시총 4~5조 예상 카뱅 시총은 9조5869억…52% 수준

2024-09-11     팽정은 기자

[현대경제신문 팽정은 기자] 기업공개(IPO)를 앞둔 케이뱅크의 몸값이 카카오뱅크의 절반 수준으로 평가됐다.

케이뱅크는 지난 9일 일반 공모 방식으로 4100만주를 증자하겠다고 공시했다. 상장을 위한 유상증자다.

현재 케이뱅크의 발행주식 총수는 3억7595만주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 4100만주를 포함하면 4억1669만주다.

앞서 케이뱅크는 신주 모집과 구주 매출 비율이 5대5라고 밝혔는데 이 중 신주 모집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공모가 희망 가격 범위(밴드)는 9500~1만2000원이다.

이를 전체 공모 주식 수에 대입해 산출한 공모 규모는 7790억원~9840억원이다. 공모가가 밴드 상단으로 정해질 경우 9840억원의 절반인 4920억원이 케이뱅크로 들어오게 된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30일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3조9586억~5조3억원이 된다. 이는 공모가‧시가총액과 공모액 모두 올해 IPO시장 최대 규모다. 상반기 IPO 최대어로 꼽힌 HD현대마린솔루션(3조7071억원)보다 크다.

다만 경쟁사인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보다는 크게 낮다.

10일 종가 기준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9조5869억원이다.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최대인 5조3억원으로 계산해도 카카오뱅크의 52% 수준에 그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가가 정해지기 전까진 시총 관련 언급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또 다른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는 아직 비상장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