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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실물이전 시행 임박…미래에셋증권 연금자산 40조 목전

올해 수관액 1조2200억…8개월만에 작년 실적 넘어 연평균 21% 성장…“고객 연금자산 증대에 최선”

2024-09-12     성현 기자
서울 중구 미래에셋증권 본사 [사진=미래에셋증권]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퇴직연금 실물이전 시행을 앞두고 미래에셋증권의 연금자산 규모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미래에셋증권으로 수관된 연금자산은 8월 말 기준 1조2200억원으로 지난해 수관총액(9400억원)을 넘어서며 ‘투자하는 연금’의 머니무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연금자산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17년 말 업계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2분기 말에는 30조원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달 말에는 38조5000억원를 넘기며 증권업계 독보적 1위를 굳건히 했다.

연평균성장률은 약 21% 수준으로 연금자산 40조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퇴직연금 실물이전이 10월부터 본격 시행되면 미래에셋증권의 연금자산 증가세는 더욱 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투자하는 연금의 필요성에 따라 개인형 연금자산의 머니무브가 일어나고 있다”며 “불안정한 금융시장 환경에서도 연금 포트폴리오서비스(MP구독·로보어드바이저· 개인연금랩)를 통한 글로벌 자산배분과 안정적 수익률, 특화된 디지털 연금자산관리 서비스는 미래에셋증권만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의 비원리금보장상품 공시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미래에셋증권은 DC 분야에서 14.90%로 상위권을 차지했고 IRP 수익률도 14.86%로 1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주기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으로 안정적인 연금자산관리를 돕고 있다”며 “별도 전문 상담채널인 연금자산관리센터에서 수익률은 물론 고객 만족도까지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포트폴리오서비스는 2조3750억원 규모다. MP구독 서비스를 통해 자문을 받는 고객 적립금이 8633억원,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1조5121억원이다.

개인연금 또한 증권업 최초로 올해 1분기 적립금 10조원을 돌파했다. 2분기 기준 약 11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개인연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이유는 연금에 특화된 상품을 라인업하고 개인연금랩 등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통해 고객 수익률 관리에 집중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개인연금 제도 변화에 맞춰 특화된 연금서비스를 제공한 점도 주효했다. 2000년까지만 가입이 가능했던 개인연금저축과 2013년 2월 이후 가입 종료된 연금저축은 단일상품으로만 투자가 가능했던 연금계좌다.

이에 반해 2013년 3월부터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연금저축계좌는 다양한 상품에 분산 투자가 가능한 상품으로 개선됐으며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연금 자산 관리 능력을 갖춘 미래에셋증권이 인기를 얻고 잇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에서는 일임해 운용하는 상품인 개인연금랩, 주기적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개인연금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가 어렵거나 자산 관리에 신경 쓰기 힘든 고객이 운용을 맡길 수 있는 상품이다.

또 11월에는 개인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부문 본부장은 “미래에셋증권은 전사 역량을 연금사업에 집중한 결과 연금자산 40조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퇴직연금 실물이전이 시행되면 연금 이전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돼 가입자들의 연금자산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