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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y-5 7월 8일 

호치민시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7월 9일부터 총리 지침 16호 봉쇄령이 시작됐습니다. 봉쇄예정일을 2일 앞두고 내려진 예고라 혹시나 식자재를 구하지 못할까 많은 사람들이 사재기에 나섬에 따라

신선육 판매중인 매장 찾기가 진짜 힘들었네요.

 인근 마트 3곳을 샅샅히 뒤진다음에야 겨우 신선육을 판매중인 마트를 찾았는데요. 거기도 남아있는거라곤

족발밖에 없어서 그거라도 어디냐 싶어서 싹 긁어왔습니다. 

 간만에 돈족탕 끓여먹었더니 이것도 괜찮네요.

평소 대식가의 위장을 자랑하는 저지만 기름진 음식들을 많이 섭취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이 날 남은 음식들은 이렇게 소분해 내일 구워먹기로 했습니다.

 


2.Day-6 7월 9일 

 

 

간식거리를 달고 살진 않지만 혹시나 식후에 심심할때를 고려해 땅콩을 볶아봤습니다.

호치민 시중마트에서 파는 볶은땅콩들은 대부분 소금, 설탕이 가미된 조미땅콩들이라서요,

저같은 식단유지하시려면 손이 생각보다 많이 가는 편입니다.

 

이놈의 코로나는 30대 남자를 집에서 직접 땅콩볶게 만드는군요.

저녁으로는 어제 남았던 족발을 다시 구워봤습니다.

그냥 먹기는 좀 심심할 것 같아 간마늘, 후추, 고춧가루와 소금 살살 뿌리고 구우니

그래도 먹을만 하더군요. 이렇게 오늘도 저녁을 맛있게 해결합니다.


3.Day-7 7월 10일 

 한주간 너무 돼지고기만 편애한 것 같아 소고기도 살짝 가져와봤습니다만

처음엔 참기름에 살짝 고기를 볶아서 밥없는 소고기국밥을 해보려고 했습니다만,

냉장고 열어보니 재료가 몇가지 없어 그냥 남은 미역처리도 할겸 미역국으로 돌렸습니다.

미역국 색깔이 진한건 아마 들어간 소고기 사태가 300g이 넘어서?

완성한 미역국은 소고기함량이 전체 70%가 넘는 아주 흡족스러운 녀석이었습니다. 

밥이 없어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소고기를 밥처럼 떠먹으니 속이 든든한 것이

가끔 이렇게 해먹으면 괜찮겠다 생각도 들더군요.

전국민이 치킨을 먹는 토요일.. 

키토제닉 식단중인 저는 코코넛가루로 빵을 만들어 먹으면서 나름대로의 힐링시간을 가졌씁니다.

들어간 재료는 계란1개와 땅콩버터 조금, 코코넛가루, 대체감미료가 전부인데

남자답게 재료 계량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꾸덕해질때까지 코코넛가루를 냅다 들이부었죠.


4. 키토제닉 다이어트 시즌2 일주일 결산!

총평입니다.

사실 리프레쉬 차원에서 1~2주 짧게하는 키토제닉은 자주 해왔기에 그리 힘든 것은 없었습니다. 일주일간 총체중감량 수치는 -3.7kg를 기록했는데요. 이중 대부분은 탄수화물 섭취를 극단적으로 제한하며 발생한 글리코겐 고갈에 따른 수분손실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많이들 궁금해하실 운동유무!! 전 같은기간 숨쉬기 운동을 제외하고 어떠한 운동도 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사실 체중감량에서 운동이 미치는 영향이 극히 일부임을 알려드리기 위해 운동을 안한 것도 있구요..

 

아직 총평이라고 하기엔 이른감이 없지 않지만 이번 일주일동안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유지하면서 얻은건 건강한 식습관을 되찾은게 아닌가 합니다. 이로서 고질적인 어려움을 겪던 식사량 조절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보여 향후 키토제닉 다이어트가 더 탄력을 받을 것 같습니다.

 

흠.. 아무튼 이제 1주일 지났는데요. 과연 4주뒤에는 어떤 변화가 찾아올까요. ㅎㅎ 키토제닉 다이어트 1주일 후기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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