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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월 22일 베트남 신규 지역감염자 229명... 호치민 138명

 22일 하루동안 베트남 신규 코로나 지역감염자는 229명으로 이 가운데 격리·봉쇄지역 밖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1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호치민 신규 확진자는 138명으로 6일연속 세자리수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4월 27일 이후 호치민 누적 확진자는 1922명으로 이제 2000명 고지를 앞두고 있네요. 이 밖에도 그동안 비교적 잠잠하던 빈즈엉성에서 신규 확진자가 33명으로 뜬금없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빈즈엉성은 호치민시 위성지역으로 많은 한국기업과 주재원분들이 계신 곳인데요. 부디 한국교민들에게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처음엔 확진자 대부분이 격리·봉쇄지역에서 나오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했었는데 이제와보니 블로그 이웃님의 말씀처럼 그 동안 발견되지 않고 있던 확진자들이 검사 확대에 따라 속출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며칠째 집과 아파트 아래 마트만 왔다갔다 하다보니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모르겠네요. 다들 몸건강히 잘계시죠?

2. 하노이, 27일만에 비필수시설 영업재개, 본격 경제정상화 스타트

 상당히 무거운 호치민의 분위기와 달리, 하노이는 27일만에 미용실, 식당등을 비롯한 비필수시설의 영업이 재개되며 모처럼 도시에 봄날이 찾아왔습니다. 하노이시 인민위원회는 6월 22일 0시를 기해 비필수시설 영업중단 명령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약 4주간 머리를 정리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많은 미용시설들이 평소보다 일찍 영업을 시작하고 평소보다 늦게 마감하겠다고 일찌감찌 예고하고 나섰으며 그 동안 억압(?)된 시간을 보내온 베트남 젊은이들은 저마다 한국식 고기집, 샤브샤브 가게등을 자신들의 취향에 맞는 식당가를 찾아 모처럼 자유를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대형 쇼핑몰의 경우 밀집지역에 대한 감염우려탓인지 전처럼 인파가 붐비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네요.

 

근데 남자가 남자 귀를 파주는 모습은 볼때마다 웃기긴 하네요.

 

그래도 자유는 소중한 것...

 그러나 반복되는 영업중단과 재개에 일부 외식업소들은 직원 충원과 시스템 재가동, 단골 확보 어려움, 재고관리등의 문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당장의 영업재개는 반길만한 일이지만 또 다시 영업중단 지시가 내려올까 불안한 마음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무튼 간만에 자유를 만끽하시게된 하노이 교민분들에게 그 동안 고생하셨다는 말씀드리며, 호치민도 하루빨리 정상화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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