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락다운 8월 1일까지 연장

1. 호치민시 락다운 8월 1일까지 연장 및 훈령 16호 강화 발표

 

 4월말 이후 시작된 코로나19 4차유행으로 도시내 확진자가 늘어가자 호치민시는 7월 9일부터 15일간 최고 방역단계인 총리 훈령 16호를 도시 전체로 확대한 바 있습니다. 당국은 시민들의 불편이 따르겠지만 비필수시설들의 영업을 중단하고 시내 통행량을 줄인다면 어느정도 확산세가 잡힐 것으로 예상했겠지만 현실은 이와 달리 확진자수는 매일 최고치를 경신했고 결국 23일 하룻동안 4913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결국 호치민시는 현행 방역 최고단계인 총리 훈령 16호를 8월 1일까지 8일간 연장하고 확산세가 심각한 일부 지역에 총리 훈령 16호에 이를 일부 규정을 강화한 호치민시 당서기장 지침 12호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2. 총리 훈령 16호+(호치민시 당서기장 지침 12호) 세부내용

 호치민시 당서기장 지침 12호는 총리 훈령 16호를 기반으로 작성됐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속 및 순찰 강화를 통해 개인간 거리두기. 가족간 거리두기, 코호트 격리규정 준수여부 확인

▲봉쇄구역내 거리두기 엄격준수, 타인접촉금지 
▲생필품 및 식료품 구매 목적 외출 주 2회 한정, 긴급의료상황외 외출금지
▲가정내 확진자(F0), 밀접접촉자(F1)가 자가격리중인 경우 긴급의료상황외 외출금지 및 관할기관에서 생필품 및 식료품 전달

○비필수부문 전면 중단

▲긴급하지 않은 건축·도로 가설작업중단
▲은행 및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기업 교대근무 및 인력 최소화
▲병의원 및 의료시설, 제약기업, 약국, 식음료판매점, 병의원 및 격리시설 제공용 케이터링기업, 장례업 등의 업종의 영업은 지속되며 생산공장의 경우 공장내 숙식이 보장되는 기업에 한해 영업가능
▲정부기관 공무원들의 교대근무 혹은 격일근무 시행
▲호치민시 진출입로 12개 바리케이트 및 군현간 바리케이트 설치
(공무목적 혹은 QR코드가 부여된 상품공급차량, 귀향지원차량외 통행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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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3일부터 1주일간 도시 전체 방역소독 시작(????)

 최고 단계의 방역조치에서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호치민시는 특수차량을 이용한 도시 전체 방역소독을 시작했습니다. 큰 실효성은 거두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나서는 것 같은데요. 락다운이 진행중이라 아마 이 광경을 직접 눈으로 보시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것도 지방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일텐데 조금이라도 효과를 보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