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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약성분 천연 감기약, 프로스판

한국에서 있을때는 감기에 걸리면 그냥 약국에서 종합감기약 사다먹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 한해, 주변 내과를 찾곤 했었는데요.

 

아무래도 베트남에서는 여행자보험이나 별도로 현지 보험이 없는 경우,

병원가기가 좀 부담스러운건 사실이죠.

 

한인병원을 가자니, 기본 진찰료만 100만동을 넘어가고,

그렇다고 현지 병원을 가자니, 소통이 문제가 될 것 같고 뭐 그런?

 

오늘 소개드릴 감기약 프로스판,

30년 넘게 살면서 처음 접하게된 녀석인데요.

베트남에서는 감기약 하나를 사러가도 한국처럼 종합감기약 단품을 주는게 아니라,

증상을 물어보고, 여기서 조금, 저기서 조금 온갖 약을 다 꺼내줍니다.

 

아마 증상별 맞춤약을 처방하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많아도 너무 많다는 것.

 

그래서 구글에 '제일 효과적인 감기약'이라고 베트남어로 검색해봤더니,

글쎄, 프로스판이라는 녀석이 제일 먼저 뜨더라구요.

추천수도 그렇고 리뷰도 믿을만해서 한번 사봤습니다.

저는 100ml 용량 프로스판 단품을  7만동에 구매했으나,

약국별로 판매가가 조금씩 다른 탓에,

이 가격에서 1~2만동 오차는 생각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입약품이 한국대비 반값 이하에 유통될 수 있는건,

각국 경제사정에 따라 정해지는 약값에 따른 것인데요.

 

프로스판은 저렴한 약값과 함께,

아이비 추출물을 원료로한 생약성분 천연 감기약이라는게 특징으로,

베트남 여행을 오셨던 어머니들께서 아이를 위한 가정상비약으로

프로스판을 구매해가시는 경우도 속속 보이더라구요.

 

독일산 감기약인 프로스판은 천연 감기약이자, 달콤한 시럽형으로,

 

프로스판 라벨에 쓰여진 주요 효과는

객담 해소, 통증 완화, 기침 감소 등이며,

 

이외 감기가 빨리 낫는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같은 플라시보 효과는 덤입니다.

 

6세 미만 어린이는 2.5ml,

6세 이상 청소년 5ml,

어른이는 7.5ml

 

일 3회씩 복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어른이들은 이런거 신경쓰지말고 그냥 10ml 표기선에 맞춰 홀짝 드시면 됩니다.

 

프로스판은 베트남에서 가장 대중적인 감기약중 하나로,

인근 약국 어디든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감기약은 감기약일뿐, 만병통치약은 아니라는

 

프로스판이 생약성분이고, 아무리 좋은 감기약이라 할지라도,

편도염까지는 프로스판으로 해결이 안됩니다.

 

편도염이 근 1주일째 이어지면서, 이거 안되겠다 싶어 약국에 가서

목 부었다, 침 삼키기 힘들다, 물마시기 힘들다, 열난다, 근육통온다 했더니 글쎄..

오늘도 느꼈지만, 베트남 약국 정말 살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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