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서의 생활이 가끔 타성에 젖을 때 쯤, 나는여행을 계획한다.
물론 교통수단은 나의 쎄마이? ㅋ
낭만적인 바이크 여행에 붕따우는 너무 근거리고, 붕따우라는 선택지를 빼면
결국 판티엣 무이네라는 결론이 바로 도출된다.
호치민에서 판티엣까지 200km..
판티엣에서 무이네까지 22km..
텐덤시트에 한 사람 앉히고 운전한다는게 이렇게 힘들줄이야..
험난한 여정이 시작되었다..
여행자들 각각의 취향이 있겠지만, 무이네까지 와서 왜 비싼 숙소를 고집하는지 싶다.
원래 여행은 하면 할수록 많은 것을 알 수 있는데, 우린 남자 넷이 왔기 때문에,
호화로운 숙소는 필요없었고, 백팩커에서 1박 4만원짜리 트윈퀸베드를 선택했다.
사치스러운 숙소에서 서양인을 볼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지 후후..
아침 일찍 출발했어야 했는데, 일정이 있어 해질녘에 도착해버렸다.
일단 오늘은 보케거리에서 맛있는 음식부터 먹고, 내일 여행을 계획할 생각이다.
보케거리엔 수 많은 음식점이 있지만, 대부분이 관광객들 눈탱이 때리기에 혈안이 되어있다.
가능하면 맛있는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먹고 싶을텐데, 어딜가던지, 휴대폰을 이용한 흥정은 필수적이다.
비비큐 식당인 마타도어도 눈탱이는 물론 있지만, 그 폭이 크지 않고, 음식맛도 훌륭한 편이라,
관광객들에게 추천해줄만 한 곳이다.
맛있는 음식과 시원한 맥주, 그리고 좋은 사람들.
무이네 여행은 사실 관광지보다 이럴때가 제일 기분 좋다.
밥은 배불리 먹었고.. 오늘 밤을 그냥 이렇게 보내자니 뭔가 아쉬워서,
(사실 남자 넷이서 한방에서 좀 그렇잖아?)
누구에게나 여행지에서 하룻밤의 추억이 필요할텐데.. 흐음..
그래서 나왔더니, 역시 젊음의 기운이 가득하다.
내가 보고 겪은 서양인들은 한국인들처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사람들이다.
무슨 말인지는 잘 아리라 생각한다.
뭔가 색다른 여행이 필요하다면 무이네 백팩커도 괜찮겠지 않을까?
용기있는자가 미녀를 얻으리니..
난 티스토리 정책을 준수하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서술하지 않음^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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