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6월 13일 베트남 코로나 신규 지역감염자 293명 기록
오늘 하루 베트남 지역감염자는 293명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격리 혹은 봉쇄구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자는 254명으로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들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중 호치민시 확진자가 95명으로 전일에 이어 올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로서 관내 22개 군·현단위 행정구역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네요. 이 밖에도 오늘 주요 소식으로는 박장성 코로나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는 소식과 호치민시 열대질환병원에서 보고된 '돌파감염'이 하루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백신접종후 감염된 사례를 일컫는 돌파감염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아래 포스팅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 6월 13일 베트남 주요 지역별 코로나 신규 지역감염자
지역 | 확진자수 | 누적확진자수 |
박장성 | 129명 | 4045명 |
박닌성 | 54명 | 1343명 |
호치민시 | 95명 | 789명 |
하노이시 | 2명 | 459명 |
3. 그럼 돌파감염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이 주제에 관해 이야기 하기전 먼저 주요 백신별 예방률을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 영국에서 분석한 백신별 예방률표를 가지고 와봤습니다.
한국도 초기 백신 도입과 관련해 국민의 안전을 담보로한 모험을 할 수 없다는 야당의 반대와 백신 보급을 가속화해 경제정상화를 이룩해야한다는 여당의 의견이 대립하며 초기 백신별 안정성 및 부작용을 놓고 꽤나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만 이제는 아스트라제네카 외에도 30대이상 예비역들을 대상으로 1회성 백신인 얀센을 접종하는등 더이상 안전성과 관련한 문제는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인 것 같더군요. 아, 기저질환이든 무엇이든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정부 지원은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현재 베트남은 국제백신공동분배기구인 코백스(COVAX) 지원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오늘 호치민시열대질환병원에서 보고된 신규 확진자 53명은 지난 3월 이미 2차 접종을 마친 사람들로 알려져 변이 바이러스 가능성과 돌파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올려드린 주요 백신별 예방률에서 볼 수 있듯, 백신은 인체내 항원 형성을 유도해 감염의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줄여주는 것일뿐 감염위험을 100% 막아낼 수 있는 만능 방패는 아닙니다. 돌파감염이란 백신별 권장 접종횟수를 모두 끝낸 뒤 2주가 지난후 감염되는 경우를 일컫는데 이와 같은 사례는 현재 베트남에서 접종중인 아스트라제네카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한국에서도 지난달 예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화이자 접종자들 가운데서 돌파감염 추정사례가 발생했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접종자에서도 돌파감염이 관측되기도 했었죠.
이와 관련해 베트남 의학계는 "실험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28일후 예방률이 60%에 그친다"며 비교적 낮은 예방률에 대해서는 "이는 항원 형성은 개인차에 달려있으므로 백신 접종이 완료됐다 할지라도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백신은 집단면역 형성에 도움이 되고 감염이후 신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돌파감염은 백신 접종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쳐도 낮아도 너무 낮은 베트남 백신 접종률은 향후 경제정상화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12일 오전 기준 베트남 백신 접종자수는 1·2차 접종자 모두 149만여명으로 접정률은 1.5%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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