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일 호치민열대질환병원, 코로나19 백신 접종후 감염자 53명 발생
코로나 백신 접종후 감염되는 현상을 일컫는 '돌파감염'이 베트남 호치민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치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11일 오전 호치민시 혹몬현에서 출퇴근하던 호치민열대질환병원 행정 직원이 미열, 통증, 기침을 동반한 증상을 호소하며 당국의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12일 오전 호치민열대질환병원은 입원중인 환자 63명과 의료진을 비롯한 총 596명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고 이날 밤 환자 63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반면 정보기술직 근로자 6명과 15명의 행정직 근로자들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오늘 오전 전해졌습니다.
계속해서 오후 비의료부문 행정직 근로자 3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호치민열대질환병원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53명으로 늘었습니다.
코로나19 특성상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밖에 없지만 이번에 호치민열대질환병원에 발생한 확진자 53명은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자들에서 발생한 '돌파감염'이기 때문입니다.
53명의 확진자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2차 접종을 마친 접종완료자들로 초기 증상을 호소했던 1명을 제외한 52명은 무증상 감염자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호치민열대질환병원과 호치민시질병통제센터(HCDC)는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며 현재로서 감염원을 임상병리과 근무자들인 것으로 추정만 하고 있을 뿐 구체적인 감염원을 특정하진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염원이 불분명함에 따라 앞으로 어떤 확산세가 벌어질지 예상할 수 없어 지속적인 개인위생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 코로나19로 인해 가중되고 있는 베트남 혈액수급 상황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 환자 10명 가운데 1명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각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함에 따라 동남아를 비롯해 전세계 국가에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베트남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공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헌혈 예약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코로나19 발생지역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헌혈을 기피하고 있어 당국이 고심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베트남의 일평균 혈액수요는 5200팩에 이르지만 4월 27일 4차 확산 이후 지난달 혈액 수급량은 목표치의 50%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지만 베트남국립혈액원측은 "헌혈이 크게 줄어들었으나 혈액 보유량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베트남국립혈액원이 혈액 공급을 보장할 수 있는 범위는 27개 지역에 그쳐 긴급한 수혈을 요구하는 응급환자들은 수시간씩 걸려 하노이로 이송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향후 도서산간 지방에서의 최소 보건수준 유지에 빨간 불이 켜진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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