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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니, 이제는 뎅기열 확산으로 난리난 베트남입니다. 

 

뎅기열이란 개념은 신정환 도박 파문 당시 처음 접했던 것 같은데, 저도 베트남 생활 2년차에 오지체험 갔다온 다음날 증상이 발현되기 시작해 지옥을 맛봤던 기억이 있네요. 오늘은 뎅기열의 증상은 어떤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예방법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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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뎅기열이란?

 

뎅기열(Deague Fever)이란 열대지역에서 자주 발생해 열대성 질환으로 분류되는 감염병중 하나인데요.

 

전파 과정을 살펴보면 뎅기바이러스에 감염된 이집트숲모기 또는 흰줄숲모기 암컷으로부터 인간에게 전파되는 것인데 감염이 시작되면,  3~14일간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현되기 시작합니다.


2. 뎅기열 증상

 

잠복기 이후 증상이 발현되기 시작하면, 약한 몸살기운부터 느낄 수 있는데요. 단순 몸살이면 하루 이틀 감기약 먹고 푹 쉬면 낫겠지만, 뎅기열의 경우 밤부터 서서히 열이 오르기 시작하고 그로부터 일주일 가량은 한국인이라면 잘 겪어보지 못했던 ▲고열 ▲관절통 ▲근육통 ▲오한 ▲두통 ▲식욕부진 등의 고통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코로나19 같이 전염성 질환은 아니니, 보호자가 있다면 곁에서 적극적인 간병을 도와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3. 뎅기열 진단 및 치료, 예방법

  • 진단

 

동남아시아에 오래 살았거나 경험적으로 뎅기열에 관해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증상을 통해 내가 뎅기열에 걸렸구나 정도는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외 경우라면 가장 먼저 병원을 찾아 진단부터 받는게 우선일텐데요. 

 

뎅기열 증상으로 내원하게되면, 혈액검사를 통해 혈소판 수치를 보고 뎅기열에 감염됐다 아니다 여부를 판별하게 됩니다. 뎅기열에 걸리게 되면 혈소판 수치가 급감하는 모습을 볼 수 있거든요.

 

  • 치료

 

뎅기열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항바이러스성 치료제 또는 백신이 없다는 것인데요.

 

건강한 사람이라면 치사율은 1%에 그칠 정도로 1주일 가량 버티면 넘길 수 있는 질환이나, 기저질환이 있는데 적절한 치료가 동반되지 않은 경우라면 치사율은 20%까지 상승하니, 뎅기열 증상인 것 같다 싶으면 일단 감기약먹고 버티는 것보단 가까운 병의원 또는 열대질환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뎅기열을 몸소 체험했던 저로서는 병약한 사람은 힘들수도 있겠구나 확실히 느껴지더군요.

 

  • 예방

적절한 치료법이 없다면, 적극적인 예방이 최우선이겠죠?

즐겁고 행복한 추억으로 기억되어야할 올여름 휴가를 위해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 여행시 ▲야외활동시 밝은색의 긴팔·긴바지 착용 ▲모기기피제 적극 사용 ▲숙소 방충망 등을 꼼꼼히 살펴 동남아 모기에게 혼쭐이 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저도 뎅기열을 겪어봤지만, 20~30대 건강한 성인의 경우에는 1주일 정도면 모든 증상이 사라지더라구요. 물론 그 1주일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최악의 순간으로 남아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뎅기열 환자가 30배 가량 늘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런 급증세는 아무래도 국가간 인적교류가 활발해짐과 동시에 급격한 인구 증가, 그리고 이상기후로 인한 열대지역 모기 개체수 증가에 따른 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특히나 올해 상반기 베트남 전역에서 발생한 뎅기열 환자는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한 6만여명으로, 이중 사망자는 36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통계도 내원한 환자들만 집계된 숫자일테니, 집에서 감기약 먹고 버티는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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