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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시간이 무려 24분... 연장 전후반 30분에 겨우 6분 못미치는 시간

겨울에 벌어지는 최초의 월드컵, 피파 역사상 최초의 중동 월드컵 등 많은 우려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된 이번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은 조별리그가 진행됨에 따라 갖가지 이색적인 기록을 세우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눈 변화라면, 역시 전보다 대폭 늘어난 추가시간을 들 수 있습니다. 예전 경기같으면 전반 추가시간은 2~3분, 후반 추가시간도 길어야 4~5분을 넘기는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요. 영국과 이란의 경기는 전반에만 무려 추가 시간이 14분, 후반전엔 10분이 부여되면서 추가 시간만 24분에 달하는 진귀한 장면이 연출돼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죠. 갑자기 늘어난 추가시간, 왜 그런걸까요?

추가 시간이 6~8분이라는 전광판을 보더라도, 놀라지 않길 바란다

월드컵 개막전일 피파 심판위원장이 밝힌 내용입니다. 피파측에 따르면, 추가 시간의 경우 올해 대회에서 갑작스럽게 변한게 아니라, 2018년 러시아 월드컵때부터 적용된 사항이라고 합니다. 피파측의 설명에 따르면, 골을 넣고 셀러브레이션을 즐기는 경우, 1골당 보통 1분에서 1분30초 정도가 소요되고, 3골이 난 경기의 경우 본경기 시간의 5~6분이 셀러브레이션으로 낭비되는 점을 지적한 것인데요. 

이 때문에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경기중 선수의 부상이나 선수 교체로 플레이타임이 지체되는 경우, 주심이 스탑워치를 통해 이 시간을 재고, 되도록이면 이에 상응하는 시간을 추가 시간으로 부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워낙 민감한 사안이 될 수 있다보니, 피파측에서는 공식적인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중동 특유의 침대축구를 막기 위해 도입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물론, 이번 월드컵에서 중동이 선제골을 넣고 침대축구에 들어갈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플레이를 지연시키는 것만큼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머무는 시간이 더욱 길어질테니, 지키는 상황이 오더라도 침대축구는 상상할 수 없겠죠. 물론, 길어진 시간만큼이나 보는 이들은 즐겁기만 합니다. ^^

역사상 최고의 돈잔치 월드컵, 이번 한국팀의 포상금 규모는?

 사우디가 아르헨티나를 꺾은 직후, 이른바 '미스터 에브리씽' 빈살만 왕세자가 선수들에게 거액의 포상을 내릴 것이란 보도가 쏟아져 많은 화제를 모았었죠.

 한국을 비롯해 월드컵 본선 진출국들은 월드컵에서 거둔 성과에 따라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들에게 포상금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물론 포상금 규모는 각국의 경제상황에 따라 달라지지만요.

 우리나라의 경우 대한축구협회 포상금 지급 기준에 따라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23명의 대표팀 선수들은, 참가 기본 포상금 1인당 2000만원에 승리시 3000만원, 무승부시 10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된다고 합니다.

 여기에 16강 진출시, 1인당 1억원, 8강 진출시 2억원을 추가로 수령하게 된다는데요. 

 대표팀 선수들에게 포상 규모가 뭐가 중요하겠습니까만, 모쪼록 부상없이 가능한한 상위 라운드로 진출해 국민들에게 많은 기쁨을 선사했으면 좋겠네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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