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우 위켄드 - 3군 벼룩시장
보세옷 및 장신구를 취급하는 벼룩 시장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만 오픈
9am ~ 9pm
302 Đinh Tiên Hoàng, Đa Kao, Quận 1, Hồ Chí Minh
호치민 구석구석엔 이런 반짝 마켓이 자주 열리는데,
이 곳은 주3일 정기적으로 정해진 상인들이 좌판을 펼치는 곳!!
헬로우 위켄드
한국인으로서 이렇게 한글이 프린팅된 티셔츠를 볼 때면,
가끔 왠지 모를 어색한 단어배열에 낯뜨거울때가 있는데
그래도 팔리니 좌판에 깔리는거겠지..?
식사시간에 이 곳을 방문할 사람은 아마 없겠지만 말이야
자고로, 행사장에 오면 그 곳에 있는 스트릿푸드 정도는 먹어줘야
"세상 만사 모든 행사장은 다 똑같구만??"
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행사장이니만큼, 길거리보단 약간 비싼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돈으로 500원 정도 추가되는것 말고는 없다.
이런것도 재미니, 꼭 먹어보도록 하자.
이건 서부식 고이꾸온인데, 그냥 이것저것 넣어먹는 맛
헬로우 위켄드엔 떡볶이를 비롯, 한국 길거리 음식도 꽤 많은 편인데,
이역만리 호치민에서 먹는 한국 분식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지??
생각보다 괜찮다.
이 날은 무슨 방송국에서 촬영도 왔던데,
물어보니, 헬로우 위켄드는 거의 매주 이렇게 촬영을 온다고 한다.
사실 매일같이 찍어서 분량이 나올지는 의문... 대체 어떤 프로그램일지..
사실 특별히 살 것 없이, 헬로우 위켄드를 방문했다면,
다 둘러보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도 아니요, 즐길거리가 많이 부족한데,
우리도 커플데이트로 갔기 때문에,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다.
그 때 타로가 있어서 여자친구가 "타로 볼까..?" 하는 물음에,
내키진 않았으나, 시간이나 때울 겸 보자고 대답해버렸더니...
"아니 글쎄, 그거 개구라인거 아는데, 좀 좋은말 좀 해주면 안되요??"
무슨 장거리 연애를 하게된다나, 곧 헤어진다나 쓸데없는 소리만 늘어놓더라
아... 괜히봤다 싶었다. 진짜 개패버릴려다가 참았다.. 후..
어딜 가든 연인끼리 한창 좋을 때 쓸데없는 타로같은거 보러 다니지 마라.
풀이가 좋아야 겨우 본전인데, 그 50%에도 수렴하지 못하는 확률에 목숨걸지마라.
한국이든, 어디든 타로는 카드 자체가 워낙 신비스러운 그림이라
해석하기 나름이다.
후.. 내 여자친구도 속상해하는거 달래느라 식겁했네.
가끔 길걷다보면 이런 아저씨들을 만나게 될텐데,
이거 생각보다 맛있는 편이다.
전체 모습을 사진에 담진 못했는데,
밀가루로 만든 폭신한 과자위에,
말린 코코넛과 땅콩가루, 그리고 베트남식 엿가락을
용수염처럼 몇백가닥씩 엮어 올려먹는 음식인데,
하나에 500원하더라.
헬로우위켄드 총평
1. 주말에 가끔 따분할 때 한번씩 들르기 좋다.
2. 타로는 절대 보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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