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 면허 취득기 -중-

베트남 현지 면허증을 준비한다면 꼭 읽고 와야 하는 것들!!!

 

베트남 현지 면허증 취득기 -상 //dayspringfurniture.com/97

베트남 현지 면허증 취득기 -건강검진편 //dayspringfurniture.com/98

 현재 외국인이 현지 면허증 취득을 위해 찾아야 하는 접수처는 10군에 사무실 딱 두군데 입니다. 이건 이전 포스팅에서 찾아 보실 수 있고, 아직 베트남 현지 면허증에 대해선 정보가 그리 많은 편이 아니기에, 꽤 오래된 글들을 찾아보시고 질문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군요. 예전이야 어디서 어떻게 진행됐는지 저는 잘모릅니다. 그때 전 한국에 있었고 제 인생 선택지에 베트남은 전혀 없었으니까요. 어찌됐던 2019년엔 제 정보들 보시고, 그 전 정보들은 머릿속에서 지우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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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기연습 당일

134/2K Thành Thái, Phường 14, Quận 10, Hồ Chí Minh, 베트남

 

 주소는 52/1 Trành Thái 입니다. 다만 구글위치에서는 이상한 장소를 찍어주더군요. 그래서 운전면허시험장 위치를 직접 찍어드렸으니, 위 주소로 찾아가시면 되겠습니다. 오늘 연습시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따로 지출되는 비용은 없었습니다.

  오토바이 면허 취득하러 오토바이 타고 오는게 이젠 익숙해졌습니다. 주차비는 5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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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기연습 순서

 오토바이 파킹을 끝낸 후, 반시계방향으로 길을 따라 걷다보면, 바닥에 그려진 코스들이 보이실겁니다. 처음 만나게 되는 코스는 A2코스니 그냥 무시하시고 코너꺾어 계속 걷다보시면, 길이 끝나는 지점에 A1코스가 있습니다. 3시부터 시작되는 연습은 3열로 줄을 서서, 3대의 오토바이를 차례대로 탑승해 8자 코스 1바퀴 도시는걸로 연습은 시작됩니다.

 생애 계획에 없던 면허시험을 치르게 된 제 여자친구, 항상 너무 고맙습니다. 어쨌든 동네마실 갈때도 무면허로 잡힐일은 없겠군요.

 연습용 오토바이는 웨이브이며 기본 기어는 3단에 세팅되어 시동도 걸려있으니 혹시나 로타리기어 조작이 맘에 걸린다면 굳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변속없이 주행하시면 됩니다.

 으레 연습장 상태나 오토바이 상태를 보자면 사람 육안으로 선을 넘어가는지 아닌지 판단할 것 같지만 본시험에서는 센서가 작동해 감점여부가 결정됩니다. 다만 노후화된 오토바이탓인지, 스로틀감이 여간해서 잡기 어렵습니다. 최대한 천천히 당기되, 시동이 꺼지지 않게 조심하는 편이 좋은 것 같습니다.

 웨이브는 바퀴 지름이 꽤 큰편입니다. 우리나라 배달오토바이의 넘버원 시티100만큼은 아니지만, 지름이 큰 만큼, 8자코스를 돌때 앞바퀴 회전각만 잘 잡으시면 뒷바퀴 역시 선을 침범할 일 없으니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포인트는 무조건 천천히 가는 겁니다. 전과정을 지켜본 여자친구는 약 2회 선을 넘었다고 하네요. 후후.. 그래도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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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실전 실기 연습 (점수판 가동)

A1 면허의 최고 난이도 8자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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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30분이 되니, 연습중이던 오토바이들을 모아놓더니, 트렁크를 열고, 오토바이에 설치된 점수판 기기를 작동시킵니다. 25일 치뤄질 시험도 이런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다만 필기를 통과해야 실기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필기도 열심히 준비하셔야겠죠? 실기시험은 100점만점에 80점이상이면 통과할 수 있고, 가장 난관이 될 8자코스의 경우, 선침범시 5점감점, 선을 넘어가면 그대로 실격처리 됩니다. 8자코스에서 이탈로 인한 실격이 선언된다면, 그 즉시 명령에 따라, 복귀하셔야 합니다. 실기시험은 초시에 합격하지 못한다면, 다음에 다시 응시하실 수 있습니다. 다른 코스 역시, 단순 실수의 경우 5점씩 감점되는데, 8자코스만 잘 넘기면 감점될 코스들은 없으니 굳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래도 다음 코스들도 보여드리죠.

이제부터 맘 놓으세요~ 눈감고 직진만!! 직진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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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자코스를 끝나고 나면 만나게 되는 직선 코스입니다. 양쪽에 그여진 실선들 사이로 직진 하시면 됩니다.

이건 그대로 직진하면 안돼요~ 요리조리 지그재그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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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코스는 지그재그 코스입니다. 바닥에 지그재그로 그여진 페인트칠을 본다면, 바로바로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겠으나, 혹시 모를 사람들을 위해 친절히 화살표를 그어놨습니다. 하지만 8자코스를 무사히 통과했다는 안도감 탓인지, 이 길에서 쭉쭉 직진 하는 탓에, 점수 다 까먹는분도 봤습니다.(절대 제 이야기는 아닙니다.) 어쨌든 오늘을 연습날이니까요. 저도 기행을 좀 부려볼까 하다가, 한국인이 오토바이도 못탄다 욕할까봐 최대한 열심히 시험에 응했습니다.

과속은 금물, 지구최강높이의 과속방지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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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번째 코스는 과속방지턱넘기 입니다. 운전면허시험장 특성상 비상식적으로 턱의 높이가 높은 편입니다.

이 점 감안하여, 최대한 저속으로 통과하셔야지, 당황하는 일이 생기지 않을겁니다. 저의 경우도 8자코스 끝냈다는 생각에 과속방지턱 무섭지 않다하고, 엉덩이를 살짝 들어보았으나, 스냅샷처럼 몸이 과도하게 튀는 바람에 급하게 속도를 줄였던 기억이 사진을 보니 다시 나네요.

합격 Or 불합격?? 어쨌든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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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이 모두 종료된 것 같습니다만, 점수판에 5 round 표기가 되는걸 보니, 아직 끝난건 아닌가 봅니다. 아마, 다음 사람들을 위해 오토바이를 출발점까지 가지고 오는걸 실기끝으로 보나봐요. 어쨌든 과속방지턱을 통과하는 순간, 감점될 요소가 사라지기에, 그 지점에서 "X번 통과" 라고 방송으로 알려줍니다.

 오늘은 면허시험장에서 지정한 면허실기연습날입니다. 굳이 따로 접수할 필요는 없고, 줄서서 계시면 됩니다. 가는길에 마지막으로 찍은 이 사진은 그 연습과 별개로, 연습장 전체코스를 1회 2만동씩 내고 추가로 연습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아마, 2만동씩 지출할 필요는 없을 것 같군요. 계속해서 8월25일 시험을 치르고 나머지 이야기 계속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보는 모든분에게 행운이 깃들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