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주로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이 도시 두곳엔 한인들이 모여 사는 한인타운이 조성되어 있는데, 호치민속의 조그마한 한국인 푸미흥은 부흥기가 한참이나 지나, 쇠퇴기에 진입하였다.
푸미흥엔 한국음식, 한국식 술집, 당구장, 피씨방, 슈퍼 등등 한국에 있는건 어떤것이든 다있어서 한인들의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는데, 소비대비 공급이 과잉상태에 진입해, 제 살을 갉아먹고 있는게 현실이다.
오늘도 헛소리로 시작한 오늘의 포스팅,
아무튼 없는게 없는 푸미흥이지만, 치킨맛은 한국의 그것과는 차이가 좀 많이나..
그나마 괜찮았던 하X치킨도 문닫은 판에 이제 나는 치킨이 생각날때면 어딜 가야하지, 고민에 빠졌었는데, 지인의 추천으로 일행과 함께 푸미흥 콩카페 맞은편 치킨톡을 찾아봤다. 이 집은 인테리어 공사할때부터 지켜보긴 했는데 이제 오픈한지 한 3~4개월 정도 되는것 같다. 주차는 가게앞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그곳에 하면 되고.
보통 푸미흥 한인식당은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안쓰는 편인데, 뭐 이유는 굳이 말안해도 알겠지?
푸미흥, 요즘 많이 안좋다. 음식에 큰 자신은 없고, 여차하면 치고 빠져야하니 그럴수도 있지.
뭐 치킨은 푸미흥 내에선 가장 준수한 맛이다. 필자에게 치킨은 무조건 양념 치킨인데, 이 집은 후라이드가 너무 맛있더라. 떡볶이는 잘안나가서 인지, 떡이 냉동된지 너무 오래되서 별로였고.
아무튼 치킨집이 치킨만 잘하면 되는거 아니겠나??
근데 이 집도 가게를 내놓았다고 한다. 사장님 말로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국에 들어가게 되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이제 알게된 한국 치킨집을 이대로 보내줘야하다니.. 희노애락을 하루에 다 겪은 느낌이다..
한국치킨이 그리운 분들은 없어지기전에 얼른 가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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