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22년 3월 15일부터 국제관광 전면재개

 맨날 '추친', '검토', '제안', 맨날 말뿐이던 베트남 국제관광, 이제 정말 시작되려나 봅니다.

1. 베트남 부총리, 2022년 3월 15일부터 국제관광 전면재개안 승인

 

 오늘 현지 소식에 정통한 베트남 유력매체 VN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16일 부 득 담 베트남 부총리는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주무부처와 국제관광 재개안에 대한 회의를 진행한 후, 3월 15일부터 국제관광 재개를 승인하고, 이에 따른 세부지침 마련을 각 부처들에 지시했다고 합니다.

 

2. 국제관광 재개안의 내용 및

세부조건

 

 보도에 따르면 내달 15일부터 시작 예정인 국제관광 재개안은 ▲코로나19 완전접종 ▲입국일 기준 코로나19 음성결과서 소지(신속검사 24시간, PCR검사 72시간) ▲베트남 보건부 제공 코로나19 추적앱 설치 및 활성화 등의 조건을 충족한 관광객들에 한해 패키지관광외 자유관광 허용을 골자로 합니다. 늘상 관광재개랍시고, 제안했다, 긍정적이다 소문만 무성해 별다른 기대를 갖고 있지 않던 현지 여행사들은 물론, 한국인 관광객을 주요 고객으로 영업하던 교민들도 이번만큼은 확실하다고 판단하고 많은 믿음을 갖고 있는데요. 저 역시도 양국간 출입국이 원활해져 지난 2년간 뵙지 못했던 가족들과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생기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국제관광 재개를 앞두고 내달 14일까지는 국제관광 재개 2단계 시범계획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베트남 문체부에 따르면 2단계 시범계획은 16세 미만 또는 65세 이상, 임산부 및 기저질환으로 백신을 접종받지 못한 경우, 코로나19 음성증명서 및 보호자와 동행해야하며, 이외 관광객들은 ▲코로나19 백신 최소 1회 접종자 ▲ 6개월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한 자에 한해, 3~7일간의 단체패키지관광 허용을 주요 내용으로 합니다.

 

 이 밖에도 2단계 시범계획에서는 베트남 입국일 기준이었던 72시간내 PCR음성증명서 발급이 출국전 72시간으로 변경됐고, (2세미만 영아는 면제) 모든 관광객들은 관광일정 3일차 및 7일차에 PCR검사를 받아야하며, 양성반응인 경우 보건부 규정에 따라 격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베트남 무비자, 앞으로도 유효?

 

 사실 1단계든, 2단계든, 전면개방이든 관광객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관광비자 발급'과 '무비자제도'가 유효하냐 아니냐하는 문제일텐데요. 현재 정부부처들은 국제관광 재개일정에 맞춰 앞서 13개국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무비자제도와 88개국에 대한 상호비자협정을 전면 재개할 예정이라고 하니, 극적인 상황변화가 없다면 내달부터 양국간 출입국이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트남은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3월까지,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15일간 무비자관광을 시행해왔으며, 무사증제도는 베트남 출국일 기준으로 30일에 1번씩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ex) 1월 1~15일 베트남 무비자여행후, 출국일 기준 30일이 경과한 시점부터 다시 무비자 15일 여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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