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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2021년 오토바이 판매순위 TOP5를 알아본데 이어 오늘은 작년 베트남 자동차 판매순위 TOP10 자료를 들고 와봤습니다. 슬쩍 보니, 한국산 자동차 브랜드인 현대차와 기아가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지 언론들도 '한국산 자동차가 일본산 자동차를 눌렀다'라는 헤드라인을 뽑으며 꽤나 주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럼 어디한번 살펴볼까요?

1위, 빈패스트 파딜

 

1위는 시장의 예상대로 가격경쟁력과 국산 브랜드라는 장점을 내세운 빈패스트의 경차모델 파딜이 차지했습니다. 파딜은 이같은 선전으로 2014년까지 오랜 시간 경차 및 소형차 부문에서 왕좌를 지켜온 도요타 비오스를 끌어내리고 왕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파딜
판매량 2만4128대
판매가 4억2500만~4억9900만동

 

2위, 현대차 액센트

 

 현대 액센트는 전년도 2위에 이어 올해도 베트남시장 판매량 기준 2위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올해는 불과 30여대 차이었지만, 비오스를 제치고 소형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로 꼽힙니다.

현대 액센트
판매량 1만9956대
판매가 4억2600만~5억4200만동

3위, 도요타 비오스

 

 수년간 베트남 전체 자동차 판매 왕좌를 내주지 않았던 비오스는 지난해 빈패스트와 현대의 선전에 따라 3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오랜 시간 친숙함으로 대중들에게 사랑받던 비오스는 가격 경쟁력을 자랑하는 시장 후발주자들의 거센 위협에 결국 무릎을 꿇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도요타 비오스
판매량 1만9931대
판매가 4억7800만~6억3000만동

4위, 도요타 코롤라크로스

 

 코롤라크로스는 베트남시장 출시 1년여만에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자동차 4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만 무려 4000여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올해도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더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지 그 귀추가 주목되네요.

 

도요타 코롤라크로스
판매량 1만8441대
판매가 7억2000만~9억1000만동

 

5위, 기아 셀토스

 

 5위는 코롤라크로스에 이어 도시형 SUV 셀토스가 차지했습니다. 코롤라코로스가 뭔가 부드러운 느낌의 디자인을 채택했다면 그에 반해 셀토스는 각졌지만(?) 투박하지 않은 세련됨으로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줬다는 평입니다.

 

기아 셀토스
판매량 1만6122대
판매가 6억3400만~7억4400만동

 

6위, 포드 레인저

 

 6위는 포드의 픽업트럭, 레인저가 올랐습니다. 픽업트럭은 한국시장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는데요. 베트남은 시내를 다니다보면 픽업트럭들을 심심찮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베트남의 척박한 주행환경과 높은 범용성이 픽업트럭의 선호의 주된 이유가 아닐까 하는데요. 아무튼 포드 레인저는 비오스와 함께 2018년 한해를 빼놓고 2013년부터 현재까지 베트남 베스트셀링카 10대 브랜드에 지속적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포드 레인저
판매량
1만5650대
판매가 6억2800만~9억3700만동

 

 

7위, 미쓰비시 익스펜더

 

 7위에는 다목적 패밀리카 미쓰비시 익스펜더가 올랐습니다. 지난해로 베트남시장 출시 3년이 지난 익스펜더는 수년간 패밀리카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하던 도요타 이노바를 제치고 해당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는데요. 아쉽게도 장기적으론 판매량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입니다. 어렵게 확보한 시장점유율을 지키기위해 미쓰비시는 어떠한 노력을 펼칠지 기대되는군요.

 

미쓰비시 익스펜더
판매량 1만3616대
판매가 5억5550만~6억7000만동

 

8위, 현대 싼타페

 

 싼타페는 제가 중학생 시절이던 2000년대 처음 출시된 모델같은데요. 약 2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 디자인과 제원을 업그레이드하며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모델은 페이스리프트가 이뤄지면서 베트남 싼타페팬들을 열광시켰죠. 싼타페는 전년대비 1계단 상승한 8위를 기록했습니다.

 

현대 싼타페 
판매량 1만2160대
판매가 10억3000만~13억4000만동

 

9위, 현대 그랜드i10

 

 전년도 뛰어난 가격을 앞세워 4위를 기록했던 그랜드i10은 싼타페의 선전과는 달리, 지난해 조사에서 9위로 무려 5계단 하락했습니다. 이같은 그랜드i10의 판매 부진은 파딜의 선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대 그랜드i10
판매량 1만1732대
판매가 3억6000만~4억5500만동

 

 

10위, 기아 세라토/K3


 기아 세라토는 현대 그랜드i10과 함께 전년대비 순위가 하락한 한국산 브랜드로 기록됐습니다. 세라토는 전년 7위를 기록한 것과 달리 지난해 약 1500대 줄어든 판매량으로 3계단 하락하며 10위에 아슬아슬하게 턱걸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아 세라토 
판매량 1만505대 
판매가 5억5900만~6억8900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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