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베트남오토바이제조협회(VAMM)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오토바이 총판매대수는 약 250만대로 전년대비 8.12% 감소했습니다. 이중 명차 브랜드로 잘 알려진 혼다는 총 199만여대의 오토바이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79.9%를 차지, 베트남 최고의 오토바이 왕좌를 유지했네요. 그럼 본격적으로 판매량 기준 지난해 5대 스쿠터를 알아보겠습니다.

1위, 비전

 

 콤팩트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 게다가 혼다의 기술력이 더해진 비전은 여대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데요. 비전은 2018년도쯤 한번 타본 기억이 있는데 차체가 낮고 가벼워 아무래도 남자들이 타기엔 무리가 있겠다 싶었습니다. 아무튼 지난해 판매대수는 무려 49만여대에 달해 전체 혼다의 오토바이 판매량 가운데 24.6%를 차지한 효자상품으로, 전년에 이어 2021년에도 가장 많이 판매된 스쿠터 1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비전은 옵션별로 3100만~3400만동(155만~170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2위. 리드

 

 2위는 억척스러운 베트남 아줌마의 상징, 혼다 리드가 차지했습니다. 리드의 장점이라고 하면 스쿠터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초대형 트렁크를 꼽을 수 있는데요. 이는 장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해 흔히들 아줌마들이 주로 찾는 오토바이로 분류돼왔으나, 특유의 편의성탓에 최근에는 리드를 타는 아저씨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년도 3위에 그쳤던 리드는 에어블레이드를 제치고 2위에 올랐네요.

 

 리드는 3800만~4200만동(190만~210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3위, 에어블레이드

 

 3위는 베트남 베스트셀링모터중 하나인 에어블레이드가 차지했습니다. 무난한 디자인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거부감이 없으며 그만큼 중고거래도 활발해 저도 신차로 에어블레이드를 뽑았었는데요. 2020년형부터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150cc 모델을 출시해 패기 넘치는 청년들의 마음에 다시 한번 불을 질렀던 녀석입니다.

 

 에어블레이드는 판매가는 4200만~5500만동(210만~275만원)으로 150cc 출시로 중급형 스쿠터에 살짝 발을 담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4위, SH모드

 

 한때 베트남 스쿠터계의 에쿠스로 분류됐던 SH 150의 디자인과 엔진을 계승한 SH모드가 4위를 차지했습니다. 보급형 SH라 불리우는 SH모드는 SH의 우수한 브랜드를 이어오면서 동시에 가격은 그보다 훨씬 낮은 5500만~6000만동(275만~300만원)으로, 역시 20후~30초중반 여성들에게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4위, SH350i

 

 4위는 혼다 SH 350i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H 350i는 판매가가 무려 1억4500만~1억4700만동(730만원) 선으로 비전 4대를 사고도 남는 금액인데요. SH 350i는 블루투스와 연결이 가능한 LCD계기판, 2채널 ABS브레이크, 스마트키, USB충전포트 등 자동차에 버금가는 유틸리티를 갖춰 재력과 젊음을 갖춘 이른바 영앤리치들의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SH 탄다고 하면 어디가서 기죽지 않을 정도는 되니까요. 물론 자동차는 예외...

 

 베트남은 오토바이 천국으로 알고 있는데, 신차 판매량이 줄었다니 많은 분들이 오토바이시장도 코로나19의 타격을 피해가지 못했구나 싶겠지만, 지난해까지 3년연속 판매량이 감소세를 기록중인걸 보면 코로나 때문이라기보단, 지하철 이슈, 하노이시 오토바이 통행금지구역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네요. 아무튼 오늘은 이렇게 베트남 5대 인기스쿠터를 알아봤습니다~ 오토바이 구매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LIST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