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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숙달돼지 푸미흥점

푸미흥에 가장 많이 생기고 동시에 가장 많이 망하는 업종 1위는 요식업,

그 중에서도 "고깃집"은 제일 흔한 케이스입니다.

예전엔 해산물가게 였던것 같은데 한달 뚝딱뚝딱 하더니 고깃집이 또 생겼네요.

한국에서 많은 지점을 보유한 고깃집이라고 합니다. ^^

다른 고깃집과는 달리 이 곳은 워터에이징한 고기를 판다고 하네요.

주방이 꽤 큰것으로 봐 아마 내부에 숙성고를 갖추고 있는 것 같긴 합니다.

2층까지 갖춘것으로 봐서 직장인들 회식장소로도 나쁘지 않을 것 같구요.

실제로 저희가 식사하고 있는 동안에도 많은 직장인분들이 다녀가셨습니다.

베트남 고깃집의 특징 중 하나는 직원이 직접 고기를 구워준다는 겁니다.

한국도 직원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있긴 하나

보통 왠만큼 고급식당이 아닌 경우엔 고기는 안구워주죠.

이런 경우 직원이 친절하고 맛있게 고기를 구워주면 5만동의 팁을 하사하는 편입니다.

고기가 가장 맛있는 불판의 온도...? 를 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걸 볼때면 드는 생각이.. 가스불이면 일정한 화력이 유지되지만

숯불을 넣고 판을 데우는데 온도측정이 무슨 의미인가 궁금하긴 합니다.

직원한테 물으니 그냥 이렇게 온도를 측정하고 일정온도에 도달하면

고기를 구우라고 교육을 받았다고는 합니다. 이유는 잘 모른다고.. ㅋ

 

밑반찬은 계란말이, 김치전, 파채, 묵사발, 기타 장아찌가 나옵니다.

소스는 쌈장, 와사비, 마늘기름장, 소금이 나오는데,

소금은 안데스 소금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 소금이 뭐가 그리 특별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워낙 막입이라..

 

뭐가 마음에 안드는지 계속해서 불을 살펴봅니다.

고기 맛있게 먹는법을 소개해뒀으나...

사실 지난 30여년간 육식주의자의 삶을 살아온 제 생각은 말입니다.

고기는 소금만 찍어 먹는게 가장 맛있습니다.

이건 일반 소등심인데 이렇게 먹어도 되는거 맞겠죠?

특별하디 특별하다는 안데스 소금에 한번 찍어 입으로 쓩!

음..

소고기는 사랑입니다만.. 이거 뭔가 맛표현을 하려해도 마땅한 형용사가 떠오르지 않는군요.

뭔가 잘못된 것 같아 돼지도 시켜봤습니다만

숙달돼지에서는 돼지만 먹는걸로...

 

입가심은 물냉면과 김치찌개로 깔끔하게 마무으리

 

지난번에 사람들이 많았던 건

숙달돼지는 오픈빨이었던 것으로 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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