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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시키길래 한번 해봤습니다.

당첨되면 뭐준다고는 하는데 글쎄 별 기대는 안합니다.

1. 분보 비 자 쓰아

남부발으: 이 야 쓰아

파는 음식 : 분보훼 전문점

오며가며 많이 보고 들었던 가게입니다만, 먹을 기회가 잘 없어서 늘 패스하던 분보훼집입니다.

분보는 쌀국수의 일종으로 우동면처럼 둥글둥글한 면요리라는건 제 이웃님들은 아마 아실테죠.

가격대는 푸미흥인걸 감안해도 전체적으로 좀 비싼감이 없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많은 사람이 식사를 하고 있던데.. 이집은 과연 무엇이 그리 특별한 걸까요?

친구일때는 한없이 좋은 사람이었던 우리 도니,

최근 같이 일을 하다보니 유독 제 입에서 좋은말만 나오진 않더군요.

그래도 우리 도니, 열심히 하는건 알아줘야합니다.

해도 안되는걸 안된다고 뭐라고 하면 안되죠..

베트남인과 한국인은 가치관도, 포커스도 다르기 때문에

항상 그 생각을 갖고 서로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베트남인과 일하고 있는 분들은 대번에 무슨 말인지 캐치하실 수 있겠죠^^

도니랑 밥먹을땐 한번씩 서로 돈을 내곤 합니다만

오늘은 도니가 사는 날이기 때문에 특별히 분보(특)으로 시켜봤습니다.

아무리 특이라곤 하지만 쌀국수 하나가 한국돈 4,000원이라니...

여러분은 그냥 싼거드세요..

건더기 추가외에 크게 특별할건 없더군요..

한국인은 辛맛 아니겠습니까

고추다대기 넣고 베트남 땡초를 투하합니다.

+

라임도 조금 짜 넣어주고요.

국물요리에 라임을 짜넣으면 입맛을 확 돋우어 줍니다.

한국인은 辛맛 아니겠습니까

고추다대기 넣고 베트남 땡초를 투하합니다.

바나나 줄기도 조금 넣어주고요

안그래도 빨갛던 분보국물이 더 빨갛게 변했습니다.

맛있게 매운맛은 좋습니다만, 베트남 고추는 사정없이 맵기 때문에

밥먹으며 내내 땀을 흘렸답니다 허허..

아무튼, 맛은 말입니다.

국물맛은 특별히 나쁘지는 않았으나 가격을 고려 해봤을 때

"과연 적당한가?"

의문이 들게되는 맛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얼마전에 소개드렸던 냐베 분보훼집은

특이 45,000동임에도 불구하고 이곳보다 더 많은 건더기와

훌륭한 육수맛을 가지고 있거든요.

장사가 잘돼 냐베 더 깊숙한 곳으로 이사했는데, 내일은 그집을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베트남인들의 족발 사랑은 한국인보다 더 깊습니다.

이런 돼지족부위는 고급 식재료로서

뼈가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아 몇입 베어물다보면

먹을게 금방 없어지긴 합니다만,

고기가 맛이 없을 수는 없죠.

이건 넴이라는 베트남 소세지 같은건데

몇개 주워먹다보면 금방 배가 차는 신기한 녀석입니다.

아무튼 가격이 꽤 비싸다는게 흠이긴 합니다만

맛 자체는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대안이 없을 때

한번씩 다시 들려볼만한 곳으로 생각되던 식당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곳 전체평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가격 ☆☆☆☆

위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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