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미흥 전설의짬뽕(Feat, 19금 맛조개)

푸미흥 전설의 짬뽕

위치: 푸미흥 스카이가든 두번째 골목 삼거리

영업시간: 오전11시 ~ 오후9시

오픈할때는 자장면 5만동 이벤트를 진행했던 핫플레이스인데.. 그 당시에는 다이어트중이라 찾아가지 못했던 짬뽕전문점 푸미흥 전설의짬뽕입니다. 최근 강추비추방에는 맛이 예전같지 않다느니, 뭔가 맘에 안든다느니 글이 보이긴 했었는데 이번이 첫 방문이라 글쎄요..

 

짬뽕과 건강은 매치가 안되지 말입니다. 배달도 한다니 배달시켜드실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구뇨

 

일요일 족구 끝나고 식사하러 이동하면 보통 오후8시30분쯤됩니다. 푸미흥 전설의짬뽕 클로징시간은 오후9시인데 뭐 라스트오더가 오후9시일뿐.. 대충 30분정도는 뭐라고 안하니 늦은 시간에도 찾아보세요~

 

애연가분들은 따로 마련된 테라스를 이용하실 수도 있어요~

맞은편에 보이는 비엔동호텔.. 저 곳이 푸미흥에서 깔끔한 현지식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식당이죠. 족구 끝나고 자주 갔던 곳인데 아련하네요.

자 메뉴를 살펴봅니다. 역시 한국음식답게 가격이 아주 사악합니다. 일반 짬뽕이 한화기준 약 8천원가량이니.. 저는 혼밥하러 이 곳을 찾지는 않을겁니다.

다른 회원분이 시키신 차돌짬뽕. 고기 실하게 들었네요. 차돌짬뽕은 18만동, 약 1천원정도 추가된 금액에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건 기본 짬뽕인데요. 가격만 놓고보면 사악하지만 그릇을 가득채운 묵직한 해산물들과 육수의 깊은 맛을 감안하면 가격은 나쁘지 않은 것 같더군요. 일단은 추천합니다.

전 이 사진을 보는 여러분이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알지만 굳이 제가 다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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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미흥에 자리잡은 중국음식 전문점들의 수는 어림잡아도 한손으로 꼽기는 힘듭니다. 저도 모든 곳을 다 가봤지만 짬뽕만큼은 이집이 아주 훌륭하더군요.

특히 깊고 진한 국물은 사골육수와 중화풍 조미료들을 섞어놓은 듯해 보약 한그릇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짬뽕에 보약까지 붙이는건 에바인가??

태생이 대식가라 무조건 곱배기를 먹어야 어느정도 간에 기별이 가는 저지만 이렇게 한그릇 완뽕하고 나니 배가 불러서 더이상은 못먹겠

지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입니다. 여긴 짬뽕 전문점이긴 하나 엄연히 중국집이니 탕수육도 한번 맛을 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탕수육은 진짜 별로입니다. 물론 제 입맛에 한정하긴 했지만 저는 왠만해서 음식을 잘 남기지 않으며 더군다나 고기를 튀기기까지 했는데 끝맛에 기분나쁜 비릿함이 남는건 이 탕수육이 처음이었습니다. 튀김옷의 색을보면 기름이 산패된 것 같지는 않은데 아무튼 짬뽕이 너무 훌륭했던 것과 달리 탕수육의 비릿함이 너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구뇨

아따 성님들은 술이 들어가신다 쭉쭉쭉쭉

그렇게 치열한 전투를 치른 후 다시 뚱보집으로 이동..

그리고 사악한 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