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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랩 톨비, 과연 그 진실은?

베트남을 여행하거나 거주하는 한국인이라면 최소 한번 이상씩은 이용해봤을 그랩,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사랑받는 교통수단이지만 공항을 드나들때나 통행료가 포함된 구간을 달릴 때 기사가 통행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여태 공항을 드나들거나 푸미대교를 넘어갈때마다 꼭 기사가 요구하지 않아도 톨비를 주곤 했는데, 얼마전 여느때처럼 푸미대교 톨게이트에서 그랩기사에게 톨비를 건네다 "톨비는 운임에 포함되어 있으니 따로 주지 않아도 된다" 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되었다. 아마 기사님의 양심이 아니었다면 이미 계산된 톨비를 계속해서 대납하고 있었겠지.. 아마 여러분들도 같은 경험을 했으리라 생각한다. 아님 여태 나만 혹우였나?

 

그랩 업데이트

정확한 기준은 모르겠으나 내 느낌상 시도때도 없이 할인운임 쿠폰을 그랩은 남발한다. 통상 술자리가 아니고서야 내가 직접 운전해서 다니니 쓸일은 잘 없지만서도 간혹 가다 술자리가 생기면 요긴하게 쓰곤 하는데 최대 8만동(4100원가량)까지 적용되는 50% 할인권을 잘만 사용하면 기존 택시비 반값으로 이동할 수 있어 아주 좋다. 게다가 업데이트전까진 포인트를 사용하려면 할인권을 구매한 뒤 적용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번 업데이트에서 누적 포인트를 바로 운임할인에 적용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이런건 칭찬해

 

하지만 톨비는..?

그랩 홈페이지(Grab.com)에 따르면 결제시점의 운임이 최초 호출시보다 늘어났을 경우, 통행료가 발생한건 아닌지 체크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호치민 기준으로 톨비가 청구되는 구간은 7군 RMIT앞 8군가는길, 푸미대교, 공항 정도인데 해당 구간을 통과하면서 기사가 톨비를 요구해 줬던 분들은 과거 결제내역을 참고해 그동안 내가 혹우짓을 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한번 체크해보길 바란다. 그랩 설명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통행료 발생 구간은 요금에 통행료가 포함된다고 한다. 지금까지 통행료 이중 납부로 인한 필자의 손실은 약 100만동(5만원가량) 안팎으로 추정된다. 100만동이면 푸미흥에서 치킨을 몇마리 먹을 수 있는 돈인가.. 아 ... 내 포스팅을 본 여러분은 슬기로운 그랩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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