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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깡 대신 새우빵(Banh Mi Chien Tom)

언젠가 새우깡에 새우가 몇마리가 들어간단 광고를 본적이 있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새우빵은 무려 새우가 다섯마리!

매장이름: 반미 찐 똠 꼬 센(Banh Mi Chien Tom Co Sen, 센할매 새우튀김빵)

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후 6시

주의사항: 늘 영업시간을 준수하는 것은 아님

새우튀김빵(Banh Mi Chien Tom)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는 말이 있죠. 베트남 사람들은 신발빼고 거의 모든 음식을 다 튀겨먹는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음식은 눈으로만 봐도 모세혈관들이 막힐 것만 같은 숨막히는 비주얼!! 바로 새우튀김빵입니다!!

요 앞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죠. 반미는 이 음식 저 음식 그 모양 그대로 혹은 가공해서 엄청 많이 쓰이는 편입니다.

새우튀김빵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꽤나 단순합니다. 집집마다 비법 물반죽에 빵을 푹~ 적신 뒤 새우를 올려 함께 찐~~~~득하게 튀겨내면 새우튀김빵이 완성됩니다.

집집마다 새우마릿수와 가격은 다다르지만 4군에 위치한 이 집은 빵하나에 새우가 무려 다섯마리!!

가격은 7000동(350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모르긴 몰라도 새우깡보다 가성비가 좋지 않을까 싶네요.

반미를 또 다시 튀길 생각을 하다니.. 진짜 대단한 민족입니다. 사실 반미는 튀김요리 뿐만 아니라 구이요리(?)에도 사용되는 그야말로 미친 식재료중 하나입니다. 어쨌든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새우튀김빵입니다.

이 집 새우빵은 가격과 맛 모두를 사로잡은 그야말로 '우리동네 끝판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엄밀히 말씀드리자면 우리동네는 아닙니다. 저희 동네가 아니란게 참으로 다행스러운 순간이네요.

손맛 좋은 할머니가 튀겨내는 새우튀김빵

물론 새우빵만 튀기는건 아닙니다. 기름도 많고 자리도 넉넉하니 짜조(Cha Gio)도 튀겨내시는데요.

짜조는 라이스페이퍼안에 고기와 당면, 야채를 소로 함께 만든 만두튀김 정도 되겠습니다. 물론 베트남식 만두가 따로 있으니 한국판 만두버전이라고 하기는 좀 무리가 있어보이네요.

노릇노릇 잘익은 짜조, 새우튀김빵도 제 1일1식 루틴을 깰 수는 없습니다.

반복되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치신 베트남 교민분들, 오늘은 새우튀김빵에 맥주 한잔 들이켜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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