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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음식이 너무 많아...

요 며칠 블로그 활성화 차원에서 계속해서 베트남 음식을 포스팅하고 있는데요. 일단 그동안 경험해온 음식이 너무 많아 지속적인 1일 1포스팅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랄까.. 지속적인 글쓰기 습관을 들이는데 도움이 된달까? 물론 그 중에 정보성 포스팅도 간간히 할려구요.

5군에 위치한 반깐꾸아94.. 94맞나? 안습 기억력으로 반깐꾸아94인지 97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만, 지인분들 데리고 두 곳을 갔을 때 짬뽕을 좋아하시는 지인분들은 맛에 어느정도 접점이 보인다며 좋아하셨던 집입니다. 한국 요식업 대부형님도 여기 모시고 갔었는데 진짜 한국에서 창업하려고 이리저리 알아보시다 게살 까는 인건비가 너무 비싸 포기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추후에 인건비가 오르면 게살 국수 가격도 오르는건가요..? 그때는 게살까는 기계가 나오길 ㅠㅠ

 

영업시간 오후 4시 ~ 9시

360 Đường Phạm Văn Chí, Phường 4, Quận 6, Thành phố Hồ Chí Minh, 

생각해보니 반깐꾸아는 한 2차례 포스팅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은 임한량님외 여러 유튜버들에게 소개되기도 했고 베트남 커뮤니티내에서도 화제가 된 한그릇이 가격이 무려 25만동(12500원)짜리 반깐꾸아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25만동짜리 반깐꾸아는 뭐가 그리 특별하길래 보통 반깐꾸아대비 5배나 비싼걸까요? 게다가 가격이 최근 5만동올라 30만동짜리 게살국수가 되었습니다.. 크흡

잔뜩 까둔 게살을 자랑하는 아주머니. 근데 저 옷 잠옷아닙니까?

얘는 토핑에 올라가는 집게발입니다.

위아래 잠옷으로 깔맞춤하고 나온 아주머니. 아마 옷차림새를 보아하니 영업준비는 다른 사람이 하고 저기 앉아서 수금만 하시나 봅니다 허허..

25만동짜리 반깐꾸아를 파는 집이지만 3만동짜리 일반 반깐꾸아도 있습니다. 거기에 돼지살코기가 토핑으로 올라가면 4만동, 족발이 올라가면 5만동, 생선이 추가되면 6만동 ... 이렇게해서 100% 게살과 함께 갖가지 토핑이 들어간 종합선물세트가 10만동, 그위에 앞선 모든 토핑들과 집게발이 추가된 작은그릇 15만동, 큰그릇 25만동이 되겠습니다. 물론 현재는 5만동씩 올라 각각 20만동, 30만동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게 30만동이면 그냥 치킨 한마리 사먹는게..

이 정도 비주얼인데.. 어차피 육수는 똑같은 걸 쓰고 토핑만 조금 더 올라가는 정도라 제 생각엔 굳이 이 곳까지 찾아와 이 돈을 주면서까지 먹을 가치가 있나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개인마다 입맛이 다르긴 하지만 제 입맛엔 1군 반깐꾸아87과 5군 반깐꾸아94 정도가 호치민에서 제일가는 반깐꾸아 맛집같네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음식소개를 하려다 과거 이런 미친 가격의 음식이 등장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정도만 알려드리려는거지 가서 가성비 쌉구렸는데 왜 포스팅하고 있냐 댓글 다시면 곤란합니다.. 주소와 영업시간, 메뉴와 가격까지 알려드렸지만서도 제가 이 글을 쓰고 있는 목적을 곰곰히 생각해보신다면.. 그냥 집근처 반깐꾸아집 가라는 제 속마음을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반깐꾸아 자체는 사실 국물도 진하고 한끼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임에 틀림없습니다. 보통은 반깐꾸아와 짜꾸아라고 게살을 채워만든 짜조튀김을 곁들여 먹는게 일반적인데 기호에 따라 꽈이(베트남꽈배기)를 적셔먹기도 하죠. 아 반깐꾸아 땡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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