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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새우튀김빵 포스팅 보신 분들은 아마 구워나온 빵을 튀기는 모습에 신선한 충격들 받으셨을 것 같은데 튀김보다 더 충격적인 음식이 여기 또 있습니다. 바로 반미구이인데요. 바게트를 굽는다는건 어떤 느낌일지.. 어디 한번 보시죵!

반미느엉(Banh Mi Nuong)

세상에 길에 맛있는 음식이 이렇게 많은데 베트남 사람들은 어떻게 살이 안찌지!?

이렇게 반미를 활용한 요리가 많은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포스팅 준비하면서 반미파는 아주머니께 물어봤더니 반미구이는 갓 나온 빵보단 며칠 지난 빵으로 만든게 바삭하고 맛있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아마 며칠 지난 빵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다 만들어진 요리가 아닐까 뇌피셜을 짓껄여봅니다.

인터넷에 쳐보니 집에서 반미구이 만드는 방법이 주루룩 나올 정도로 베트남인들의 간식사랑은 참 유별난 것 같은데요. 조리법 보다보니 그냥 밖에서 사먹는게 낫겠다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먼저 사떼(Sa te)라고 불리는 유성소스를 먼저 만들어서 빵에 바른 뒤 표면이 갈색으로 변색될때까지 굽습니다.

반미는 완전히 조리된 빵이기에 바짝 익힌 삼겹살 마냥 표면이 탈때까지 굽는건 아니라고 합니다. 대충 불위에 올려 수분기만 날려 바삭함만을 남긴다고 하네요. 이렇게 잘려진 반미 조각들은

마요네즈와 핫소스가 쭈우우우욱 뿌려집니다. 베트남 마요네즈는 일반적으로 설탕이 가미돼 있어 살찔 걱정 없다면 입은 정말 즐겁습니다. 한국에 계신 분들 아마 마요네즈에 설탕 넣어드시면 마요네즈의 또 다른 매력에 푹 빠지실 수 있을거에요~ 마요네즈는 살안쪄요! 살은 내가쪄요 히히

다음으론 고추가 첨가된 건새우,

파기름

마늘칩

땅콩

게살어묵

달걀튀김+피쉬볼+메추리알

소세지, 넴(Nem), 그리고 돼지고기육포 찢은 것이 차례로 올려줍니다.

 

이 쯤되면 반미를 먹는다기보단 그냥 소세지+달걀+메추리알+피쉬볼+돼지고기육포+게살어묵 모듬을 칭할 이름을 하나 더 만드는게 논리적이지 않나 싶을 정도네요.

 

이렇게 만들어진 반미구이 1인분은 단돈 1만5000동(750원) 사실, 반미 굽고 속을 갈라 채우는 수고에 비하면 가격은 너무 저렴한 편입니다.

그렇다보니 학생들에게 사랑받는 간식이 되었네요. 아니 어쩌면 끼니일수도 있지만요.

어때요? 눈으로만 봐도 살찔 것 같은 비주얼 아닌가요? ㅋㅋ 앞으로 반미구이는 눈으로만 먹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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