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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푸미흥맛집 맛찬들입니다. 그러나 사진은 최근 것은 아니고.. 2018년 10월쯤 한국으로 돌아가느냐 마느냐 한참 고민하고 있을 시기, 아는 형님이 맛있는거 사준다기에 쫄래쫄래 나갔을 때 찍었던 사진이네요. 저장글을 정리하던 중에 그대로 날려버리기 아쉬워 포스팅합니다 :-)

 

(아마 그때 한국 갔으면 더 암담했을텐데, 하루하루가 선택의 연속이네요 정말-_-ㅋㅋ)

 

이 날은 밥잘사주는 좋은 형님 만나는 날이라 젤 중요했던 메뉴판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대표메뉴인 숙성 삼겹살의 경우 1인분에 18만동 정도로 상당히 고가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이후로 내가 사는 날엔 그 누구도 맛찬들을 데려가지 않았다는 후문)

 

저희는 야외석에 앉았지만 예약손님의 경우 윗층에 따로 마련된 실내좌석으로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건물을 통으로 쓰시다보니 좌석은 비교적 넉넉한 편이에요.

 

 

상차림은 대강 이렇습니다. 특이점은 삼겹살을 시켜도 명이나물을 내어주신다는 점이에요.

 

고기 찍어먹을 소금과 쌈장!

 

삼겹살은 모두가 좋아할만한 살코기가 더 많은 부위였구요.

 

사실 베트남 돼지는 어떻게해도 맛있습니다만 숙성까지 했다니 얼마나 맛있을까요

 

맛찬들은 가격대가 조금 있지만 종업원들의 서비스품질이나 고기맛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금액이라고 느껴집니다.

 

직원이 구워준 고기는 이렇게 불판에서 꺼내지구요

 

크.. 삼겹살과 쌀밥이라니.. 살찌기 아주 좋은 조합입니다..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줄 된장찌개는 역시 필수구요

 

잘 먹다가 흐름 끊기면 다시 시작하기 힘든거 아시죠? 첫번째 구운 고기를 다 먹기전에 다음 고기 구워줍니다.

 

두번째 고기들이 익어갑니다아ㅏㅏㅏㅏㅏㅏㅏㅏ

 

고기가 쌓인 이유를 설명드려야할 것 같은데.. 고기가 맛이 없어서 쌓인건 아니구요. 사실 이때 방문시간이 대략 오후 10시 정도로 마감을 30분가량 남겨놓은 상태였어요. 물론 매니저분이 10시30분까지 식사를 마치셔야하는데 괜찮으시겠냐 양해를 구하셨고 뭐 고기 굽는시간 10분이라 치더라도 20분안에 고기 순삭하는건 당시 저한텐 일도 아니었으니까요 뭐.. 암튼 직원분이 후다닥 고기를 구워주시고 퇴근 준비하러 가셨습니다.

 

맛찬들은 숙성 돼지고기 외에도 맛있는 소고기들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돼지만큼 소고기들도 훌륭하니 가족단위 외식이나 회식으로 제격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2년도 더 된일을 이렇게 상세히 기억하고 있는거 보면 저도 참 .. 쓸데없는 기억력은 오지게 좋네요.

하루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음식, 좋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은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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