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호치민 핫플레이스 부이비엔을 가봤다.
부이비엔 거리의 시작을 알리는 베트남 전통모자..
호치민에서 내국인과 외국인의 만남이 가장 빈번한 장소
혹은 그럴 수 밖에 없는...??
부이비엔은 초입부터 신난다.
혼자 가고 있으면 아가씨들이 눈빛을 겁나 쏘거든
혹은 "오빠 짱 잘생겼다."라며 여우처럼 다가오기도 한다.
분명 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은 코오롱 등산복차림일텐데,
왜 저기 아가씨들이 잘생겼다며 같이 한잔하자고 꼬셔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신이 하수가 아니라면 바로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자세한 내용은 생략한다.
사실 베트남의 클럽은 한국이나, 서양권 국가들의 클럽 분위기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
물론 DJ가 있는 곳도, 혹은 쇼걸이 있는 곳도 있지만서도
기본적으로 막 오지구로 흔들어재끼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란 말이다.
대충 맥주마시면서 고개만 까딱까딱 한다고 해야할까??
나가서 춤출만한 스테이지도 없고.
특히나 뜨내기 여행객들 상대로 하는 이런 클럽은
보통 현지 가라오케에서 아가씨들을 데리고 나왔는데, 그대로 들어가긴 아쉬워서
아가씨들과 함께 찾는 장소쯤 되겠다. 보통 시샤라고 하는 물담배와 함께 풍선을 열심히 분다.
또한 이 곳은 밤늦게 초이스 받지못한 가라아가씨들이 또 다른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오션 조금 지나면 있는 사하라 라는 곳인데, 주대는 근방 다른 클럽보다 1~20% 비싸다고 한다.
뭐 가본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베트남 유튜버들 영상에 흔히들 등장하는 클럽이더군.
이유인 즉슨, 부이비엔 클럽중 유일무이하게 쇼걸이 있는 클럽이고,
팬티와 브라자만 입은 여자애들이 오지구로 흔들어재끼고 있다.
뭐 가서 술을 잡숫든, 아가씨한테 팁을 주든 내 상관할 바 아니나,
나는 개인적으로 시끄러운 것도, 저런 성적인 문화도 즐기는 타입이 아니라 패쓰.
잠깐 나왔지만, 저기 애들이 불고 있는 풍선은 한 때 한국에서도 문제가 되어, 사망사건도 일어났고,
현재는 일반인들이 취급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 되어버린 가스다.
속칭 "해피벌룬"이라고 하는데, 약,여자,술을 멀리하는 나에게 있어서
저것은 금기의 대상이었다. 정말 저건 내 인생에 있어서 할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또 내가 몸소 해봐야 여러분들께 후기를 들려줄 것 아닌가.
해서, 딱 1번만 해봤다.
근데 뭐 좋은거 없더라 왜 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이거 왜하냐 했더니 숨을 참으라고 하길래, 숨을 좀 참으니 어지럽긴 하더라.
"아니 숨 참으면 어지러운건 당연한거 아니냐 근데..?"
아무튼, 다른 테이블 사람들은 빨다가 잠들고, 다리풀리고 쓰러지고 하던데,
그거보니 소름돋아서 못하겠더라.
하지마라.
좋은거 없다.
굳이 클럽이라 칭하자면 여기가 좋겠다.
이 곳은 외국인의 접근자체가 좀 드문 곳이고, 10대후반~20대 극초반 주머니 가벼운 현지친구들이
친구들과 생일 혹은 기념일에 타워하나 시켜놓고 노는 집이다.
전부 스탠딩석이며, 가격도 비싼편 아니니, 한번 놀아보시던가
(호치민은 레이디보이, 게이에 관대한 지역)
뜨내기 상권답게, 호객하는 사람들은 남녀를 안가린다.
그러나 가장 많은 타겟은 남자 한명이나, 남자 두명정도?
저렴한 비용을 필두로, 본인이 아는 세일즈 한국어는 다쓰면서 한국아재들의 환심을 사나,
마사지는 안봐도 개차반이다.
더군다나 적혀있는 가격은 정말 "마사지"자체의 가격이고,
동남아에 없는 팁문화가 이 곳 마사지엔 있으니,
차라리 마사지를 할꺼면 137이라고 벤탄근처 유명 건전마사지가 있으니 그 곳을 가도록하고.
또한 불건 찾는 아저씨들도 마사지샵은 기대하지 마시길.
물론 나는 안해봤다.
사는 사람들은 물론 알겠지만,
여행객들도 베트남에 왔으면 베트남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맥주한잔 하는게 어떨까 싶다.
그들 사는 분위기, 그들과 함께 호흡하며 다소 불편한 감이 있어도
그렇게 하는게 진정한 여행 아닐까?
해서 윤실장 추천업소 두군데를 소개하겠다.
바로 호텔낌과 딴호텔
호텔낌은 싸게싸게 먹는 곳이고,
딴호텔은 호텔낌보단 10%~20%정도 비싼 감이 있지만,
맞은편에서 라이브 공연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는 곳이다.
여행객들이야 라이브펍도 큰 비용은 아니겠지만,
거주자들은 굳이 소음에 노출되가면서 보다 큰 비용을 낼 생각은 없어서
딴호텔에서 맥주 하나 먹는다.
오징어 꼭 먹어라... 진짜...
진짜 제발 먹어라..
호치민에서 제일 맛있는 오징어다..
호치민은 거리에 걸인들은 잘 없지만,
물건파는 꼬맹이들이나 이런 쇼를 하며 돈을 달라는 사람들이 있다.
꼬맹이들은 한국에 껌팔던 아이들처럼 다 포주가 있으니,
불쌍해도 사줄 필요없고, 굳이 이런 아줌마들이
목숨걸고 하는건 주고 싶다면 1만동정도 주면 된다.
뭐 나는 안그래도 더운데, 더 덥게 했으니 괘씸해서
내가 돈을 받아야할 판이라 당연히 안준다.
파이브스타 신또집이라고 여행잡지에 소개되던데,
각설하고 가지마라.
길거리에 널린게 신또집인데 굳이 신또를 부이비엔까지 가서 먹어야하나?
과일 갈아넣고, 설탕넣고, 연유넣는건 다 똑같은데?
하지만 여긴 일반 신또보다 4~5배 가격을 받더라고.
돌았나? 내가 여길 가게?
주말은 차없는 거리라고해서 오후7시부터 오토바이를 포함한 차량 전부를 통제한다.
평일에 돌아다니면 차량들 때문에 위험하기도 하고, 소매치기 위험도 있으니,
보다 안락함을 원한다면 주말에 방문하도록 하자.
부이비엔길을 걷다보면 쭝웬레전드 커피를 기점으로 오른쪽 골목이 있는데,
보통 여기는 다 "착석바"정도 되겠다.
손님이 오면 아가씨들이 옆에서 같이 도우미? 혹은 도움을 주는 사람 정도?
해주는데, 그 아가씨들이 먹는 술값은 온전히 내가 내는 것이며,
팁까지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니, 알아서 잘해라.
조명부터 야시꾸리한게.. 거시기하네.
물론 형님들이 꿈꾸는 뜨밤도 이곳엔 없다.
흑형들만의 그루브
국적은 달라도 피부색 하나로 대동단결!!!
그렇다.
부이비엔은 욕망의 땅일 뿐이다.
당신이 찾는 매력은 없을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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