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은 관광거리가 그닥 많이 없어서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에 건축미까지 조화된다면,
그게 곧 관광지로 인식되는 것 같다.
이 곳 3군 또한 핑크성당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에 속한다.
물론 필자는 오다가다 눈팅만 하지 직접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핑크성당은 입장료 무료이며, 입장시간은 오전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 오후2시부터 4시30분까지 2시간 30분 되겠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핑크성당을 구경하고 나면, 혹은 구경전에 배고플 시간이 될수도 있겠는데, 당신이 관광객이라면 이 곳 현지식 한 그릇 때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된다.
해서 오늘은 핑크성당 인근 껌땀집 한군데 소개하도록 하겠다.
사진에 명시해둔 내용이지만, 굳이 껌땀을 먹으러 1군이나 2군 7군에서 올 필요는 없다.
그래도 굳이 온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먼거리 와서 먹었더니 별로라고 욕하진 마라.
물론 비싼 껌땀도 있긴하나, 모름지기 껌땀이나 껌승은, 싼마이로 한끼 주머니 가볍게 속을 든든하게 채우는 음식이라, 당신 집 앞에 있는 껌땀집이 더 훌륭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일전에 필자는 가격이 내려갈수록 껌땀이 맛있는 것 같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까지 했었다. 암튼 이 집은 식사시간은 물론이고, 늘상 사람들이 꽤 있는 노상식당이며,
다른 껌땀집보단, 약간 짭짤한게 특징이다. 이곳에서 밥을 해결하면 옆에 베트남식 화채인 쩨를 즐길수도 있다.
현지인들은 고기한장에도 밥 잘먹지만, 반찬이 없는 식사의 특성상 한국인들은 계란후라이 하나 정돈 올려줘야한다. 이렇게 먹으면 보통 5만동 가량 나온다. 가격은 메뉴판에 있으니,
눈탱이 걱정은 넣어두고.
위치검색은 구글에 COM TAM TAN DINH 치면 된다!!
사실 쌀국수와 껌땀은 어딜가나 그 집만의 맛이 있어 하나의 음식으로 수천가지 맛을 낸다고 생각했으나, 껌땀은 좀 예외긴 하다. 껌땀이 맛없기도 힘든데, 간혹 밥에서 냄새가 난다거나, 고기에서 쉰맛이 나는 집들도 간혹 있긴 하다.
이 집들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생각을 잠깐 했었지만, 관광객들은 쉬이 찾을 수 없는 곳들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그런 정보를 주는건 TMI가 아닐까 한다. 따라서 생략하고, 먹는 방법은 그냥 먹으면 된다. 대신 밥에 간을 조금 더하려 피쉬소스를 조금씩 첨가해서 먹으면 더 좋다. 피쉬소스라고 냄새가 역한 냄새가 나는건 아니고, 감칠맛과 단맛이 오묘하게 어우러져 있는 맛이다. 현지학생들은 저 소스와 함께 밥한끼 꿀떡 먹기도 한다.
그만큼 맛있는 소스지. (늑맘소스는 달고 감칠맛이 있는게 특징이다. 누구나 먹을 수 있음)
껌땀을 먹고나면 후식을 먹어야할텐데, 이 가게 옆에 디저트집은, 디저트가 너무 달기도하고, 디저트만 먹고 또 일어나야하기 때문에, 잘 가지는 않는다. 또한 3군 이쁘고 분위기 좋은 카페도 많아서 선택지가 넓은 편인데, 보통 필자의 여자친구나 본인이 수박스무디를 좋아하기 때문에 뚜레주르를 자주 찾는다. 이 역시 핑크성당과 직선거리 500m 안쪽에 위치해 있고, 넓고 쾌적한 곳이지만, 단점이 손님이 몰릴땐 캐셔들이 정신을 못차린다는 거다.
진짜 좀 심하다. 관계자 있으면 좀 시정하길 바래요.. 수박신또는 왜 5천동을 올렸는지 나참
(현지 수박 1kg 500원)
암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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