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싸이월드를 끝으로 적극적인 SNS활동을 하지 않고 있지만 베트남에 와서 '정말 이 나라 국민들은 페이스북 없으면 무슨 낙으로 살까' 느낄 정도로 SNS는 이미 사람들 삶에 깊숙이 자리잡은 것 같다.
일전에 다낭에서 한국인 단체관광객의 29개 여권을 잃어버렸던 현지 가이드가 SNS를 통해 여권을 모두 되찾은 일이 있었는데 뭐 이런건 SNS의 순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뭐..
SNS는 빠르고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훌륭한 플랫폼이지만 동시에 그 특수성 덕분에 왜곡된 정보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는 경우도 많다. 베트남은 SNS의 영향력이 아주 큰 나라이다 보니 가짜뉴스로 발생하는 사회적 손실도 어마어마한 편이다. 특히나 요즘같이 전염병같은 이슈는 가짜뉴스를 만들기 딱 좋은 시기니까..
이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줄이고자 베트남 당국은 가짜뉴스에 대한 행정 처벌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응웬 쑤언 푹 베트나 총리는 '우편 및 통신 분야 행정위반 처벌을 강화한다'는 법안에 서명했으며 이에 따라 SNS에 확인되지 않은 정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행위가 적발되면 경중에 따라 1000~2000만동(860달러, 100만원)의 벌금이 차등 적용될 전망이다. 또한 특수한 이익을 노리고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기업 및 단체는 최대 24개월 영업정지가 내려진다고 하니 어느정도 자정작용은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가짜뉴스는 한국도 판을 치는데 한국은 어떻게 대응하는지 궁금하구나.
근데 중요한건 말이다. 이 법안 시행일자가 오는 4월로 예정되어있다. 왜 다다음달이지.. 그 동안 가짜뉴스 올릴사람 올려서 빠짝 땡기라는건가?? ㅋㅋㅋ정말 알다가도 모를 베트남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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