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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진사갈비 호치민1호점

83 ĐƯỜNG SỐ 7, AN PHÚ, QUẬN 2, TP.HCM

특이사항

평일 뷔페 손님 식사시간 120분제한

주말 및 공휴일 90분제한

1인 식사불가(최소2인이상)

술손님도 예외없다.

구글에는 타오디엔으로 표기되지만 사실 이쪽 동네는 '안푸(An Phú)가 맞다. 타오디엔은 반대쪽 동네.

 

명륜진사갈비는 가격대비 괜찮은 고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니 그냥 이것저것 잴것없이 뷔페로 선택하면 된다. 작년이었나.. 여기 첫방문때는 27만동에 무한리필을 즐길 수 있었는데 그새 가격이 조금 올랐다. ASF의 영향인가..

아무튼 필자는 '가성비'를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뷔페외 메뉴를 먹을 심산이라면 맞은편 타오디엔 플랜케이를 간다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고기들을 즐길 수 있으니 가끔 원없이 갈비를 먹고 싶을때 이곳을 찾도록 하자.

 
 

고기외 사이드메뉴들을 살펴보는데.. 단위가 이상해서 살펴보니 부가세 10%를 음식값에 그대로 녹여놓았다. 꼼수 아닌 꼼수.. 잊을뻔했다. 여긴 베트남인데 말이다.

그래도 여긴 사람이 좀 있네

더한것도 덜한것도 없이 딱히 흠잡을 것 없는 기본 상차림이다.

다만 저 칠리소스는 너무 달큰해서 내 취향은 아녔어

이젠 어디서나 만나볼 수 있는 챔기를 + 마늘 구이

나머지 모자란 쌈이나 마늘, 기본찬들은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된다. 이렇게 뷔페식으로 운영되는 샐러드바 음식과 고기는 남기면 인당 10만동씩 환경세를 부과한다고 하니 적당히 먹을 수 있는 만큼만 먹는걸로 하자.

지난번에도 왔었지만 고기상태는 괜찮은 편이다. 다만 껍데기는 양념되지 않은 100% 쌩리얼 돼지껍데기이니 냄새까지 난다. 이 부분 참고해 생고기 리필시에도 껍데기는 괜찮다고 이야기하는게 좋을 것 같다.

냉장고에 며칠두면 숙성육이 되나보다.

아무튼 숯불구이가 맛없기는 힘들다.

양념갈비를 먹기 시작하면 생고기는 전혀 안들어가니 생고기 3판 먹고 양념고기를 시작했다. 생고기 3판은 입맛을 돋우는 애피타이저랄까?

 

베트남 고깃집들은 대부분 직원들이 고기를 직접 구워준다. 사실 이런건 식당측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지만 형님들 쫓아다니다보니 언제부턴가 이렇게 고기를 직접 구워주고 잘라주는 직원들에게는 팁을 5만동씩 주곤 한다.

보통 한식당에서 일하는 베트남 알바친구들 시급은 2만동내외로 4시간, 혹은 8시간씩 일하는 친구들도 살림살이가 아주 빡빡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빡센 식당에서 계속 일하는 이유는 팁을 많이 받으니까~

내가 애들 모르게 너만 챙기라고 찔러준 5만동은 그냥 니가 고기를 잘굽고 이뻐서가 아니라 오지고 지린 고기를 내어오라는 일종의 뇌물(?)이었다. 얼른 매니저와 사장눈을 피해 양념갈비로 둔갑한 양념목살 대신 진짜배기

양념갈비를 내어오도록 하여라.

베트남은 전통적으로 돼지고기 소비율이 상당히 높은 국가중 하나지만 ASF(아프리카돼지열병)탓에 사육두수가 급감한 베트남은 생돼지고기값이 폭등하는 탓에 총리가 나서 돼지고기값을 안정화시킬 대책을 내놓으라고 부처장관들을 쪼으곤 했다. 실제 물가지수 상승 대부분을 돼지고기값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었지.

당국은 유럽산 싼 돼지고기를 수입해오다 감당이 안됐는지 최근 태국에서부터 사육용 생돈을 수입해오기도 했다. 그 생돈들 14일간 격리가 진행된다고 했는데 아마 지금쯤은 각 농가로 이동해 피둥피둥 살찌우고 있겠지?

아쉽지만 소주손님도 예외없이 120분 시간제한을 적용받는다. 주말과 공휴일은 90분으로 제한된다니 참고하자.

 

두꺼운 고기의 식감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라면 이 곳이 적절하지 않을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내게 고기란 맛+단백질을 겸비한 최고의 영양식일뿐.. 양념갈비는 +탄수화물이 추가됐으니 못짬펀짬 베스트 코리아 껌쓰언

그렇게 우리는 주어진 120분동안 쉬지 않고 고기를 먹었다. 아, 생각해보니 구운 고기의 8할은 내가 먹은 듯 하다.. 잘먹었습니다. 이부장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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