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교통운송국 "모든 교통수단의 승차정원 50% 준수"

1. 18일 투득시 양성의심자,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돼

 영국 변이를 넘어 최근 인도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시작되며 코로나19 국면은 지난해와 또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 포스팅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양성의심자가 나왔던 투득시 선뷰타운 아파트 A동은 출입이 엄격히 통제됐으며 오늘 보건당국과 공안 협조하에 전세대 인원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받은 인원은 4500여명으로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한시름 덜게 되었네요.

 한편 보건당국은 어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관내 2명 확진자의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양입니다. 앞서 말씀드린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사태는 지난해와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어 당국이 심심찮게 말하곤 하는 "필수적인 일이 아니면 외출을 자제하라"라는 지침이 절실이 요구되고 있네요. 아직까지 베트남에서 한국인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저희 같은 외국인들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다면 물적, 심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받을 것이 분명하니 본인들 건강은 본인들이 잘 챙기는 수 밖에 없겠습니다.

 한편 위 사진은 오늘 오전 페이스북을 달궜던 사진입니다. 해당 사진들은 어제 코로나19 양성의심자 거주지로 봉쇄됐던 선뷰타운 아파트인데요, 입주자들이 커피와 빵 무료나눔에 나서면서 봉쇄로 인한 당장의 불편함을 호소하거나 양성의심자를 욕하기보단 처해진 상황속에서 서로를 독려하며 슬기롭게 상황을 이겨내는 V-방역의 참된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저도 뿌듯했네요.

 

2.호치민시 교통운송국 "모든 차량 승차정원 50% 준수"

 한편 오늘(19일) 호치민시 교통운송국은 관내 모든 교통수단들의 승차정원 50% 준수해야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인민위원회 이하 관계기관들에 지시했습니다.

 

 교통운송국에 따르면 승차 정원 50% 제한을 받는 차량들은 ▲택시 ▲승객운송용차량(9인승밴, 4·7인승 그랩 및 승차공유앱차량) ▲시내버스 ▲학생통학용 차량 ▲근로자 셔틀버스 ▲관광용차량등 사실상 모든 차량들이 해당되겠네요.

 이 밖에도 교통운송국은 차량 이동간 마스크착용 및 손세정등 당국이 제시한 방역수칙의 엄격한 준수를 명령했습니다.

이번 호치민 코로나19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될진 모르겠으나 여기서 추가적인 확진자가 나온다면 지난해에 이은 도시전체 락다운이 시행되지 않을까 걱정되는 부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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