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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ải sản Hải Long

해산물 전문점

오전 9:00~오후 10:00

116 Đình Phong Phú, Tăng Nhơn Phú B, Quận 9, Hồ Chí Minh

지하철이 완공된다면

과연 호치민에도 교통체증이 없는 날이 찾아올까?

하루하루 새로운 것을 찾아 떠나는 호치민 생활

오늘은 9군에 위치한 비엔롱이라는 해산물 식당에 들려봤다.

블로거지답게, 괜찮은 식당을 찾으면

먼저 메뉴부터 사진에 담게 되는데..

메뉴가 저렇게나 많으니, 사진을 찍어도 정리가 안될듯 하다..

심지어 9군은 외국인들이 찾는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메뉴판을 봐도, 글만 빼곡하게 써져있지, 그림따위는 찾아 볼 수 없다.

아무튼 뜬금없이 근사한 가게를 찾은건,

여자친구 유미의 베트남 주식이 떡상했기 때문,

약 6.8%의 수익을 올리고 빠졌다고 한다.

시간이 되면 나도 주식을...

아... 돈이 있어야 하는구나..

아무튼..

오늘도 로컬음식과 가격대를 알아보자.

먼저 베트남식 조개탕이다.

마치 된장 푼 물에 조개가 빠져있는듯한 이 비주얼은,

옆에 밥한공기 있으면 한그릇 뚝딱 해치울 수 있을만한

구수한 그림이다.

그러나 베트남에서 이 요리를 맛본 여행객들에게

육수에 들어간 레몬그라스의 그 향은...

실패하기 힘든, 조개탕에 무슨 장난을 친거냐며,

배신감을 듬뿍 안겨줄 수도 있을테지...

하지만, 그 맛에 익숙해지면, 조개국물의 시원한 맛은 기본이요,

꽤나 산뜻한 맛까지 +@로 즐길 수 있겠다.

조개듬뿍 조개탕의 가격은 한국돈 2,500원!!

조개탕을 다 먹어갈때쯤, 등장한 새우소금구이와, 볶음밥.

사실 껍질에 양념을 묻힌 채로 구워진 새우는 말이다.

껍질을 벗기는 순간, 그 만큼의 양념맛이 사라질텐데..

대다수의 사람들이 새우 껍질을 벗기고 살만 발라먹더라..

새우껍질 쎄지 않다.. 새우요리를 시켰으면,

껍질부터 씹어먹는 습관을 들이자..

양념맛도 즐기고, 칼슘도 챙기고~

그에 반해, 맛없기 힘든 볶음밥은,

베트남 특유의 소세지 때문에 그냥 평범이하였다.

난 볶음밥은 무조건 해산물볶음밥인데, 

이거 말고도 해산물이 많으니, 그냥 야채볶음밥을 시켰다는

북한 김정은 빰치는 독단에 사뭇 놀라는 하루였다.

새우는 300g 7,500원 볶음밥은 3,900원 가량,

필자는 새우를 껍질채 모조리 씹어먹는 편이긴 하나,

요로코롬, 여자친구가 앞에 앉아 있을땐, 머리정도는 제거하고

먹는 미덕을 보여준다.

 

사실 양념맛이 진짜 일품이다.

"나 이래뵈도 꽤나 배운 사람이야."

이 조개 이름아는 사람있냐 혹시??

조개이름은 모르겠는데, 엄청 통통하게 살찐 조개에

촉촉하게 익힌 조개위에 파기름과 땅콩을 올려먹는 조개구이,

그 촉촉함에 한번 놀라고, 

식감에 한번 더 놀라며,

소스와의 궁합에 또 한번 놀랄지니,

노약자와 심약자는 취식금지 되겠다.

이 맛나는 조개들이 500g 5,000원 되겠다!!

타마릭소스로 요리한 활게요리 한 마리 가격은 한국돈으로 6,500원..

게요리의 가격이 이렇게까지 밝혀진 이상,

quan94를 가는 한국인들을 더 이상 애도할 수 없다...

게 한마리가 6,500원인데,

게살볶음밥이 어떻게 9,000원이 나올 수 있지???

혹1우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병..

이만 줄인다..

내가 이렇게 씨1부려도 quan94 갈 양반들은

그래도 가겠지.... 아무튼....

살이 차오를대로 차오를 우리 게양반...

뒷다리들은 씹어먹어도 될 만큼 부드러웠다.

이런게 소프트크랩인가... 

 

 

중간중간 가격설명을 하긴 했지만,

안 믿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 계산서도 첨부한다.

역시, 시내를 벗어나면 혜자스러움을 만끽할 수 있고,

보너스로 내 뱃살마저 늘어가니, 이 어찌 안좋아할 수 있으리오...

9군에 볼일이 있다면 비엔롱 한번 들려보자

 

+ 베트남에선 항상 계산할 때, 현지인들도 직접 확인하는 경향이 있다.

이건 단순히 그들이 덤탱이를 씌울까봐 그러는게 아니라,

가끔 오다미스들이 꽤나 많기 때문에 사전에 조심하는거니까,

당신이 베트남인과 함께하는 식사자리라면, 

조금은 경계를 풀 필요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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