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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m spagetti

양식 전문점
특징) 합리적이다 못해, 너무나 값싼 양식점

10am ~ 10pm

3225/9 Nguyễn Đình Chiểu, Phường 5, Quận 3, Hồ Chí Minh

 

 

 

호치민 생활하면서 가장 아기자기하게 볼것이 많다고 느껴지는 곳이 3군이다.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미처 다루지 못했던 것들이 속속 발견되는데,

모든 사진들에 여인들이 한컷씩 나오고 있으며,

그 여자들이 유미가 아니란 사실이 좀 웃기긴 하네.

그래서 오해를 살까봐 좀 무섭긴 하지만..

아무튼, 오늘은 호치민 3군

가성비 좋은 양식집을 소개하겠다.

좋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빼어난 한국어 실력으로 전공과는 상관 없는 작은 회사 통역업무를 거쳐, CJ에 들어갔다가 현재는 하나투어에서 일하고 있는 링링이

3군에 위치한 햄스파게티는, 햄이 들어간 스파게티가 아니라,

베트남어로 Hem은 골목을 뜻한다.

우리나라 말로 바꾸면 골목스파게티 정도 되려나??

성의 없이 무심하게 지은 이름 인듯 하여도,

한번에 각인되니, 네이밍은 일단 성.공.적.

 

간만에 맛집 포스팅에 소개되는 3군이다.

주차는 가게앞쪽에 주차를 도와주는 바오베가 있으니까 걱정말고,

다만, 요즘 현지인들 사이에 꽤 많이 알려진 핫플레이스라,

예약을 하는게 좋다.

햄스파게티 예약은 Foody앱을 통해서 가능하고,

미처 예약을 못하고 방문하는 상황이라면,

저녁시간보다 조금 일찍 방문하는게 좋겠다.

우린 미리 예약하고 갔는데도 1층이 만석이라,

2층으로 자리를 안내 받았다.

메뉴는 꽤나 고풍스럽게 도마? 위에다가

똥종이를 이어붙여서, 나름 운치있게 만들었다.

양식집 답게, 그림메뉴는 없지만,

대신 영어가 병기되어 있으니 메뉴선택엔 큰 어려움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메뉴는 코스요리부터, 단품까지 있으니,

단체든, 커플데이트든 문제없다.

여기가 햄스파게티 1층 분위기다.

좁은 가게 특성상, 테이블들이 오밀조밀 붙어있긴 하나,

시끄러운 분위기는 아니다.

매일같이 먹는 로컬음식에 조금 질려갈 때 쯤,

연인과 함께 데이트코스로 정한다면, 점수따기 딱 좋을 분위기다.

나도 연애 시작전, 이곳을 들름으로서

많은 포인트를 획득했지 후후..

내가 갔을 땐, 나 말고 외국인의 모습은 보기 힘들었지만,

양식집답게, 직원들이 기본 세일즈영어는 구사하니,

베트남어를 못해도,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데 문제는 없겠다.

문제는 난 기본 세일즈영어도 못한다는거..

베트남에선, 베트남 음식 빼고는

모든 음식이 상당히 가격이 나가는 편이다.

한식도 그렇고 양식도 그렇고,

이들에겐 대중적인 음식이 아니기 때문일텐데,

이런 분위기에서

까르보나라를 3,500원 주고 사먹을 수 있다고 하면.

꽤 괜찮은 선택 아닐까?

 

 

크림소스 스파게티

치즈 토마토 미트 스파게티

그리고,

소 샐러드?ㅋㅋ

찬란한 소고기샐러드의 비주얼이 보이는가

베트남 소고기는 방목한 물소들이 많아서 그런지,

완전 근육질 소들이다.

쇠질을 하는 것도 아니요, 밭을 가는 것도 아닌데,

풀만먹고 근육질 되는거 보면 

다음생엔 소로 태어나고 싶다..

뭐 아무튼 여기 소는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한다!!

웃긴게 베트남은 수입육이 더 비싸...ㅋㅋ

자고로 맛있는 양식집 판단기준은,

크림소스 스파게티라고 들었다.

적당히 심이 살아있는 파스타면과,

향긋한 베이컨, 그리고 크림소스의

진한 느끼함이 조화롭게 만날 때,

비로소 입은 행복하고,

곧바로 지방으로 축적되는 느낌이 들지.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다.

으...

저 살아있는 비주얼 보소..

막 입으로 디밀면 살찔 것 같은 느낌이

안먹어도 느껴진다.

맛은 기본 토마토 미트 스파게티!!

 

호치민 데이트

오늘은 3군 햄스파게티 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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