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삼성전자 서초사옥 철탑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던 김용희씨가 삼성과의 합의를 진행해 철탑을 내려온다.29일 삼성은 해고관련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김용희씨와 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삼성은 그동안 회사는 시민의 생명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인도적 차원에서 대화를 지속 했으며, 뒤늦게나마 안타까운 상황이 해결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 겸허한 자세로 사회와 소통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김용희씨는 지난 1982년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LG전자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산하 노동조합이 새로 설립돼 기존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 노조와 함께 ‘복수노조’ 체제가 됐다.8일 김진철 LG전자서비스지회 임시 지회장에 따르면 5월부로 LG전자에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의 LG전자서비스지회가 설립됐다.LG전자서비스 소속 일부 직원들은 작년 11월 민주노총 산하의 LG전자서비스지회를 설립해 활동해왔으나 이달 1일부터 LG전자 소속으로 직접고용 전환됐다.이미 LG전자에는 한국노총 산하 노조가 활동 중이다.한국노총 노조는 지난 19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부영그룹이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3억원을 기탁했다.최양환 부영 대표이사는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소문동 동화빌딩 레이첼칼슨홀에서 재단법인 환경재단에 미세먼지 감축 사업을 위한 기부금 3억원을 전달했다.이날 행사에는 최양환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세중 환경재단 명예이사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지현영 환경재단 사무국장이 참석했다.환경재단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정책 제안과 입법 지원, 포럼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최 대표이사는 “화창한 봄날에도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많은 사람들이 호흡기 질환의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소비자 안전을 무시한 기업들의 행태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천 여명의 사망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 사태 이후에도 코웨이 얼음 정수기 니켈 검출 사건, 아모레퍼시픽 치약 환불 사건 등이 연이어 터졌다.염형철 사무총장은 10일 기업들이 환경과 소비자 안전을 등한시하는 이유로 성장지향적인 기업문화를 들었다.염 사무총장은 “우리사회가 성장지향적이기 때문에 기업의 사회적, 윤리적, 책임에 대해 적극적으로 요구하지 않는 분위기”라며 “기업은 더 많은 이윤만 남기면 되는 건강하지 못한 모습으로 진화됐다”고 지적했다.그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현대차,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적인 중공업 사업장들이 줄줄이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다.산업 영향력이 엄청난 이들 사업장에서 파업이 이행된다면 국가 경제에 미치는 파장은 상당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노조는 이날 임금협상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 에 조정신청을 냈다.현대차 노조는 사측에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사측이 별다른 대응안을 내놓지 않았다고밝혔다.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임금 15만2천50원 인상(기본급 대비 7.2% 호봉승급분 제외)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박준영 기자] “열차팀장의 업무 지시를 어떻게 받지 않을 수가 있겠어요. 안전업무에 대한 책임은 없다고 하지만 실질적인 업무 수행은 자회사로 고용된 승무원들이 하는걸요”근로자 부당 처우 문제와 각종 사업의 업무 외주화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자회사로 채용된 노동자들의 부당한 처우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KTX 여승무원 해고 사태가 새 국면으로 돌입하면서 코레일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이다.또 차량정비·임대, 물류, 유지보수 등의 사업을 단계적으로 자회사로 전환하기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 20대 취업준비생인 A씨는 인터넷 구직사이트를 통해 강남구의 한 대부업체 상담원으로 취직하기 위해 면접을 봤다. 회사 대표는 취업 조건으로 투자금을 요구했다. 투자금이 없는 A씨에게 “3개월간의 대출을 받아 회사에 투자를 하면 취업을 시켜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대출을 받는다는 것이 불안했으나 3개월 내 원금을 상환해주겠다는 구두약속과 투자 배당금을 준다는 말에 속아 1천100만원을 대출했다. 그 후 회사대표는 돈을 갖고 잠적해버렸고, A씨는 대출금 상환 독촉에 시달리고 있다.# B씨는 카드 발급업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근로복지공단이 ‘땅콩 회항’ 사건 당사자인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의 산업 재해를 인정했다.이에 따라 박 사무장은 대한항공과 조현아 전 부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박 사무장은 ‘땅콩 회항’ 사건이 발생한 미국에서 5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근로복지공단은 서울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가 박 사무장이 낸 산재 신청을 7일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박 사무장은 땅콩 회항 사건으로 인해 외상 후 신경증과 적응 장애, 불면증을 겪고 있다며 지난 3월 근로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메르스 확진자가 7명 늘어난 총 145명으로 집계됐다.보건복지부 ‘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검사 결과 양성으로 추가 확인(13일 확진)된 사례가 7명이라고 14일 밝혔다.13일 확진자 중 4명은 14번 확진자와 관련된 사례로서, 3명은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됐고, 1명은 27일 삼성서울병원 외래 내원자와 동행한 경우인 것으로 조사됐다.나머지 3명은 지난달 25~28일 16번 확진자와 대청병원에서 노출된 1명, 27~29일 15번 확진자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같은 층에 입원한 1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SK브로드밴드의 일부 지역센터가 무리한 평가지표를 내세워 조합원들에게 인센티브 지급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임금을 깎으면서 임단협을 무력화시키고 있다.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지부는 4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브로드밴드 홈고객센터 노사는 지난 4월 임금 및 단체협상을 체결했지만 고양서부센터 등 일부 지역센터에서 무리한 평가지표를 내세워 조합원들에게 인센티브 지급을 하지 않고, 업무 할당을 줄이는 방식으로 지역수당을 지급하지 않으면서 임단협을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비정규직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아산나눔재단이 국내 제조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재단은 KOTRA와 함께 ‘KOTRA-아산나눔재단 START SHENZHEN’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IoT(사물인터넷) 분야 제조 스타트업을 위해 지원한다.‘KOTRA-아산나눔재단 START SHENZHEN’은 제조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제조업의 천국’으로 불리는 중국 선전에서 메이커 페어와 IR(투자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공장형 제조기업 ‘시드스튜디오(Seeed Studio)’, 창업 인큐베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