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서울고등법원 행정1-3부는 금호석유화학이 서울 남대문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법인세부과처분취소소송 항소심을 20일 기각했다.원고 승소 판결이 나온 1심이 적절했다는 결론이다.이 소송은 금호석유화학이 계열사에게 그룹 브랜드 사용료를 받지 않았다고 남대문세무서가 지적해 시작됐다.금호석유화학이 금호 상표의 공동소유자임에도 계열사들에게 사용료 79억9902만원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였다.결과는 금호석유화학의 승리였다.서울행정법원 5부는 지난 1월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금호그룹이 양대 지주회사 체제로 전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SK네트웍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9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지난해 동기보다 14.8% 증가한 수치다.매출은 1조69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순이익은 212억원으로 115.3% 늘었다.SK매직과 워커힐이 수익 향상을 주도했다.SK매직은 초소형 직수 정수기,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와 같은 기술과 디자인 측면의 경쟁력을 지닌 신제품을 연이어 선보여 호응을 이끌었으며 판관비와 광고비 등을 효율화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워커힐의 경우 월간 패키지와 해링턴 카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SK네트웍스는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SK렌터카 지분 100%를 어피니티에 8200억원에 양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인수 측 이사회를 거쳐 1개월 내 계약 체결이 이뤄지며 3~4분기 남은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AI 컴퍼니로 진화를 추진 중인 SK네트웍스는 회사의 재무구조를 한층 더 안정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굳건히 하기 위해 지난 4월 어피니티를 SK렌터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실사를 거쳐 이번 이사회 결의에 이르게 됐다.어피니티는 양사 간 계약에 따라 SK렌터카 구성원 전원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SK네트웍스는 스피드메이트사업부와 트레이딩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분사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SK네트웍스는 8월 임시주주총회 등 분사 절차를 진행해 스피드메이트는 9월, 트레이딩사업은 12월 새로운 법인으로 출범시킬 계획이다.이번 결정은 SK네트웍스가 미래 성장 전략에 따라 전사적인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자회사들의 장기 성장을 돕기 위해 이뤄졌다. SK네트웍스는 자회사들이 독립적 의사 결정 체계 속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사업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삼성과 LG, 포스코, 기아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부진) 논란에도 전기자동차 사업 투자를 강행하고 있다. 업황 회복 시기를 미리 대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기아는 지난 23일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EV3를 공개했다. EV3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기아는 지난 14일부터 더 뉴 EV6의 계약을 시작한 상황이다. 10여 일 만에 전기차 신모델을 연이어 내놓은 셈이다.기아는 캐즘 현상을 의식한 듯 두 모델을 소개하며 긴 주행거리와 저렴한 가격을 강조했다.송호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삼양그룹은 뮤지션 장기하를 모델로 발탁하고 새로운 기업광고 캠페인을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광고는 '그 느낌 어쩌면 삼양 때문일지도'가 핵심 메시지로 1924년 창립 이후 100년간 식품, 화학, 의약바이오, 패키징 등 삼양이 만든 다양한 기술과 제품이 우리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있다는 컨셉으로 제작됐다.광고는 뮤지션 장기하를 모델로 일상편과 헌팅편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각각 직장인의 하루와 헌팅포차를 배경으로, 살아가면서 일이 잘 풀리거나 기분이 좋아지는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주주총회의 계절이다. 올해 주주총회는 그 어느 때보다 소액주주들의 영향력이 강하다. 소액주주의 의견을 묵살하며 사측이 총수나 대주주의 의견을 그대로 밀어붙이는 시대는 다양성이 강조되는 사회 흐름에 저물었다.여기에 주요 주주간 분쟁도 잦아지면서 올해 주총에서는 경영권을 두고 표 대결을 펼치는 기업이 많다.한미사이언스와 고려아연, KT&G, 금호석유화학 등이 대표적이다. 경영권 분쟁까진 아니더라도 회사 정책에 적극 개입하는 사모펀드도 늘어났다.소액주주의 입김이 강해지는 것은 바람직하다. 대주주만을 위한 사업
[현대경제신문 정예린 기자] 2002년 일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던 우리 임금수준이 2022년에는 일본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우리나라 대기업의 누적된 높은 임금인상으로 인해 일본과 달리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17일 ‘한·일 임금현황 추이 국제비교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2002년과 2022년 한국과 일본의 상용근로자 월 임금총액 수준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는 2002년 179만8,000원으로 2002년 일본(385만4,000원)의 절반에도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의 사외이사들이 이사회 안건에 대해 보류와 기권을 포함한 반대표를 한 번도 던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억대 연봉을 받으면서 거수기 역할만 하는 셈이다.1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 8일까지 주주총회소집공고 보고서를 제출한 181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외이사의 이사회 안건 찬성률이 100%인 기업은 163곳(90.1%)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 159곳(87.8%)보다 늘어난 수치다.총수가 있는 기업
[현대경제신문 정예린 기자] 기업이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규제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목됐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30인 이상 51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기업규제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응답 기업의 43.3%는 2024년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규제로 중대재해처벌법 등 안전 규제를 지적했다. 그 다음으로 주52시간제 등 근로시간 규제, 최저임금제도 순으로 나타났다.제21대 국회의 규제혁신 활동 평가에서 응답 기업들은 100점 만점에 54.6점으로 평가했다. 이에 올해 5월 개원하는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SK네트웍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237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대비 33.6% 증가한 실적이다.매출은 9조133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1% 줄었다. 순이익은 5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94% 감소한 실적이다.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4071억원, 영업이익 505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9.7% 늘었다. 순손실 2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SK네트웍스는 “워커힐과 주요 투자사의 체질 개선을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삼성물산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8702억원으로 전년보다 13.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매출은 41조8957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순이익은 2조7191억원으로 6.8% 늘었다.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62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줄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0조997억원과 5713억원이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롯데가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파트너사에게 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상생 활동에 나선다.롯데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파트너사 1만4000여곳에 대금 88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조기 지급에는 롯데웰푸드, 롯데백화점,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등 29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당초 지급일에 비해 평균 9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롯데는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명절 전 대금 조기 지급과 상시 자금 지원, ESG 지원사업 등을 운영 중이다.2013년부터 1만개가 넘는 중소 파트너사에게 명절 전 조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사진)이 임직원들에게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화두로 삼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는 한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박정원 회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고물가와 고금리, 미국-중국 패권 경쟁, 지정학적 위기 등 여파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박 회장은 이어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힘써야 하는 시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것은 미래”라고 강조했다.그는 “투자는 미래를 위한 도전”이라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SK네트웍스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ISO45001은 2018년 제정된 안전 보건분야 최고 수준의 국제표준 경영시스템이다. 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 관리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춰 이행한 기업에 부여된다.SK네트웍스는 본사와 수도권물류센터 등 주요시설에 대한 이번 평가에서 안전보건전담 조직 신설 및 안전보건경영 시스템 수립 전파, 월 단위 안전보건협의체 운영, 안전 중심의 조직문화 형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산업재해가 발생했음에도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가 뒤늦게 적발된 건수가 최근 5년간 4000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 8월까지 산재 미보고 적발 건수는 총 4146건이었다.2019년 922건, 2020년 750건, 2021년 1283건, 2022년 853건, 올해 들어 8월까지 338건으로 매년 700건 넘게 발생했다.산재 미신고로 부과된 과태료도 5년간 257억3400만원에 달한다.산업안전보건법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최근 5년간 산업기술 해외유출로 인한 피해액이 25조원에 달하지만 기술 유출로 실형을 선고받은 사례는 9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실이 특허청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산업기술 해외유출 적발 건수는 84건아다.특히 유출된 산업기술의 약 3분의 1(31건)은 국가핵심기술인 것으로 드러났다.산업별로는 반도체가 29건으로 가장 많고 디스플레이 16건, 전기·전자·자동차가 8건, 기계가 7건,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SK네트웍스는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 (이하 SBTi)’로부터 회사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SBTi는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공동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다.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기준을 제공하고 목표를 검증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국제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지난해 SBTi에 가입한 SK네트웍스는 단기 목표로 2021년 기준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1년까지 4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GS건설 모듈러 사업 자회사 단우드가 LG전자가 개발한 가전·공간 복합 상품인 ‘스마트코티지’를 유럽에 선보였다.GS건설은 지난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 스마트코티지를 소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스마트코티지는 지난 5월부터 GS건설과 LG전자가 협력해 개발한 신개념 가전·공간 복합 상품이다. GS건설이 가진 모듈러 전문 기술과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과 에너지, 냉난방공조, 스마트홈 기술이 접목됐다.특히 이번 IFA 2023에 전시한 유럽형 스마트코티지에는 G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태광산업이 롯데홈쇼핑의 사옥 매입이 계열사 부당 지원이라며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이 지난 7월 이사회에서 결정한 서울 양평동 본사 건물 매입은 재무구조가 악화된 롯데그룹에 유동성을 지원해 주기 위한 차원”이라며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를 공정위에 신고했다”고 4일 밝혔다.롯데홈쇼핑은 올해 7월 29일 사내이사·기타비상무이사·사외이사가 등 이사진 9명이 모두 참석한 이사회에서 롯데지주와 롯데웰푸드로부터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