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WnK시스템]
[사진=WnK시스템]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WnK시스템이 캄보디아 증권감독위원회(SERC)의 메콩거래소 가상자산 시스템 운영 실사를 통과했다.

WnK시스템은 지난 25일(현지 시각) 캄보디아 SERC의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 시스템 실사 및 운영 계획 심의를 통과했디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WnK시스템은 실사 직후 SERC에서 사업 라이센스 승인 요청을 캄보디아 재정경제부에 제출했다.

WnK시스템은 지난 3월 예비 승인을 받은 직후부터 재무구조 개선과 전문가 영입을 단행했고 거래소 전산 시스템 개선 및 보안성을 강화해왔다.

지난 17일 소 소칫(Sou Socheat) SERC 사무총장과의 1차 실사에서는 주로 거래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운영 확인, 회사 운영 계획, 향후 비전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마쳤다.

25일 실사에서는 빈 피크데이(Vin Pheakdey) SERC 부총장 주도로 전산 시스템에 대한 세부 운영 심사, 보안 및 감독, 자금세탁방지(AML) 방안에 관한 실사를 진행했다.

빈 피크데이 부총장은 “메콩거래소 가상자산 운영시스템의 완성도에 만족한다”며 “특히 SERC가 가상자산 트레이딩 시스템의 전반적인 사항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현한 회사의 협조적인 자세를 높게 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캄보디아의 블록체인 기술 전파에 회사가 많은 기여를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재호 WnK시스템 대표는 “소 소칫 사무총장과의 1차 실사에서 이미 좋은 피드백을 받았기에 이번 실사는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며 “양국의 장관급 이상의 VIP들이 참석을 확정지을 정도로 양국의 블록체인 협력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메콩거래소 출범식으로만 단순히 끝내지 않고 한국-캄보디아 투자 설명회, 한국-캄보디아 블록체인협회 출범, 한국-캄보디아 기관·회사 간 MOU 체결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WnK시스템 관계자는 “조만간 캄보디아 재정경제부로부터 가상자산거래소 사업 최종 인가를 받을 것”이라며 “최종 인가가 나온 후부터 홍보, 회원 유치,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트레이딩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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