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선으로 엔진룸 화재날수도”
개선된 퓨즈로 교환할 예정

[사진=기아]
[사진=기아]

 

[현대경제신문 민성준 기자] 기아가 전자제어유압장치 문제로 스포티지를 리콜한다.

국토교통부는 기아가 스포티지 3233대를 리콜한다고 23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09년 5월 26일부터 2010년 2월 1일까지 생산된 스포티지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부 회로 기판의 전기적 합선에 의해 엔진룸이 소손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제어유압장치는 ABS(Anti-Lock brake system)와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 TCS(Traction control system) 등의 차량 제어 기능이 통합된 제동 전자제어장치다. 

기아는 “엔진룸 정션박스 내 전자제어장치 관련 퓨즈를 개선품으로 교환할 예정”이라며 “시정조치 비용은 기아가 부담한다”고 말했다. 

시정조치 기간은 이달 23일부터 2026년 3월까지다.  

기아는 올해 하반기 스포티지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번 출시는 2021년 7월 5세대 출시 이후 3년 만의 모델 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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