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챙기지 못했던 가족과 시간 보내
병동 인테리어 개선·식료품 세트 지원

6일 김형민씨 부부가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다.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6일 김형민씨 부부가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다.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현대경제신문 우지수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갤러리아가 중증 환아 보호자의 휴식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갤러리아는 서울대학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도토리하우스)와 함께 중증 환아 보호자의 휴식을 돕는 사회 공헌 프로젝트 ‘쉬어가도 괜찮아’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도토리하우스는 넥슨재단과 보건복지부, 서울대학교병원이 함께 만든 국내 최초 단기의료돌봄센터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토리하우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도토리하우스 입원 기간 동안 보호자들은 전국 한화호텔과 리조트에 묵으며 여행과 휴식을 하게 된다.

사우나·아쿠아리움·수영장 등 부대시설 이용 혜택과 조식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 신청자는 “밤낮으로 아픈 아이에게 집중하느라 신경 쓰지 못했던 가족들에게 이번 기회를 통해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서 “정말 뜻 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분리 휴식 동안 병원에 머무르는 아이들을 위해 도토리하우스 내부 인테리어 개선 작업도 진행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로 내부 인테리어에 변화를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갤러리아는 여행 이후에도 지원을 이어간다.

전통장과 발효 식초 세트 등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식료품 세트를 각 가정에 정기적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과 지원 내용 등은 카카오톡플러스 채널(채널명: 쉬어가도 괜찮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더 많은 중증 환아 돌봄 가정이 온전한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혜택과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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