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웅천동 여수 벨메르 호텔 전경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남 여수시 웅천동 여수 벨메르 호텔 전경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현대경제신문 우지수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9일 하나자산신탁이 리츠(REITs) 방식으로 운영 중인 전남 여수시 웅천동 여수 벨메르호텔을 매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리츠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배당을 주는 상품이다.

2020년 7월 오픈한 벨메르호텔은 조성 당시 운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인해 리츠를 설립하고 자산경량화 방식의 임대 위탁 사업으로 운영됐다.

자산경량화는 건물을 소유하는 직접투자 대신 위탁과 프랜차이즈를 확대해 위험을 최소화하는 걸 뜻한다.

여수 벨메르 호텔은 오픈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좋지 못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투숙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올 상반기(1~6월) 투숙률은 오픈 초기에 비해 20.5%p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다.

여수의 매력을 확인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벨메르 호텔을 536억 원에 매입했다.

앞으로 한화리조트 체인으로 편입해 회원권을 분양할 계획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고객 객실 취향 트렌드에 맞춰 고급 객실뿐 아니라 캐릭터룸, 테마룸 등 특화 객실과 콘텐츠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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