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앤아이 역사 담아…“20년간 쌓아온 자산”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카드는 전용 서체 유앤아이(Youandi) 아카이브북 ‘아워 타입페이스(Our Typeface)’(사진)를 펴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카드가 지난 2003년 선보인 유앤아이는 국내 최초의 기업 전용 서체다. 이번에 출간된 아워 타입페이스는 유앤아이가 변화하고 발전해 온 과정과 함께 현대카드의 디자인과 브랜딩, 대한민국 서체 디자인 역사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를 담고 있다.

유앤아이는 정태영 부회장이 현대카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해 가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또 유앤아이가 현대카드의 강력한 브랜드 자산으로 자리매김한 데에는 모든 임직원들이 전략적으로 활용하도록 한 것이 큰 영향을 줬다.

정 부회장은 아워 타입페이스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현대카드가 지난 20여년간 쌓아온 브랜드 자산은 임직원들의 높은 민도, 즉 임직원들의 이해와 의식 수준까지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서문을 쓴 데얀 수직(Deyan Sudjic) 디자인 뮤지엄 명예관장은 “유앤아이의 남다른 특별함은 현대카드라는 이름을 쓰지 않더라도 아주 작은 크기의 글자나 짧은 문구로도 현대카드의 아이덴티티를 바로 전달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어떤 회사에나 도움이 되는 자산이지만 금융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라면 더욱 필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유앤아이는 현대카드 톤 앤드 매너의 기본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 요소”라며 “아워 타입페이스를 통해 유앤아이의 의미뿐만 아니라 현대카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발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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