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민성준 기자] 볼보코리아가 대형트럭 'FH 에어로'를 국내 출시했다.

볼보코리아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서 새로운 모델 볼보 FH 에어로를 국내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날 간담회에선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와 요한 셀벤(Johan Selven) 볼보트럭 인터네셔널 부사장, 피터 하딘(Peter Hardin) 볼보트럭 인터네셔널 상품기획 총괄, 칼 올로프 주한 스웨덴대사 내정자가 자리했다. 

볼보 FH 에어로는 공기역햑적 설계를 통해 높은 에너지효율성을 강조한 모델이다. 

피터 하딘 볼보트럭 상품기획 총괄은 “FH 에어로모델의 연료효율성을 최대 5% 높였다”고 설명했다. 

FH 에어로 모델은 공기역햑적 캡 디자인과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Camera Monitoring System·CMS)을 통해 연료효율성을 높였다.

전면부 캡은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기존 모델보다 24cm 더 길어졌다. 모서리는 유선형으로 깎여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다.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은 외부에 위치해있던 기존의 사이드미러 위치를 캡 내부 모니터화면으로 바꾸어 외부 사이드미러를 없애 공기저항을 낮췄다.

야간엔 적외선조명 켜 시야 확보가 가능하고 확대·축소 가능하다. 

박강석 볼보코리아 대표는 FH 에어로의 판매가격을 “기존모델보다 약 3% 인상된 가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간 2000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으며 기존 FH 모델 판매대수의 절반 정도를 에어로 모델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한 셀벤 볼보트럭 인터네셔널 부사장은 “볼보트럭이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지속가능성”이라며 “새로운 볼보 FH 에어로가 고객과 환경에 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 FH 에어로는 지난달 판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