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전망 연계형 ESS 발전소
2400명 하루 전력 사용량

[사진=LG에너지솔루션]
[사진=LG에너지솔루션]

[현대경제신문 민성준 기자] AVEL이 배전망 연계형 에너지저장(Energy Storage System·ESS) 발전소를 지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내독립기업 AVEL이 제주 서귀포시에 배전망 연계형 ESS 발전소를 지었다고 5일 밝혔다. 

ESS 발전소는 재생에너지를 저장하는 곳으로 불규칙적으로 만들어지는 재생에너지를 상시 저장 해 전력이 필요해지는 때 지역 배전망을 통해 전력을 공급한다. 

그동안 재생에너지는 날씨에 따른 변동성이 심해 불안정한 에너지원으로 여겨졌다. 

예상보다 발전량이 많아지면 잉여 전력을 버려야 했다. 반대로 예상보다 발전량이 부족하면 블랙아웃 등 대규모 정전사태를 초래한다.

이에 AVEL은 ESS 발전소를 활용해 이 같은 문제에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발전소 규모는 총 6.3메가와트시(MWh)다. 이는 4인 기준 600여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호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정재천 한국전력공사 제주본부장, 김재국 한국전력공사 배전계획처장, 정혁성 LG에너지솔루션 사업개발총괄, 황원필 AVEL 대표 등이 참석했다. 

황원필 AVEL 대표는 “신규 발전소가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대폭 낮춰 제주도 지역 내 재생에너지 활용가치를 높여줄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지역 배전망 연계형 ESS 발전소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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