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오상엽 기자] 상상인증권은 국내 29개 증권사 중 가장 낮은 금리로 신용거래융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신용거래융자란 일부는 투자자의 자금으로 나머지는 증권사에서 대출을 받아 주식을 매입하는 거래를 말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일 기준 국내 29개 증권사 중 신용거래융자 금리가 가장 낮은 증권사는 상상인증권이다.

상상인증권은 자체 평가 기준에 따라 종목을 6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등급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하고 있다.

평가등급이 우수한 종목의 경우 상대적으로 더 낮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체 신용거래 종목의 약 70%는 우량(S·A·B) 등급으로 책정돼 있어 대부분의 고객들은 보다 낮은 이자 혜택을 볼 수 있다.

우량 등급의 종목의 경우 연 3.90~5.00%의 기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자 산정 방법에서 체차법을 적용해 투자자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는 것이다.

체차법은 신용매수 시점부터 상환 시점까지 융자 기간을 세분화하고 기간별로 금리를 적용해 이자율을 계산하는 방식을 말한다.

상상인증권 관계자는 "평균적으로 신용거래융자 이용일이 100일인 경우 체차법 적용 시 소급법 대비 금리는 약 1.5%포인트 낮다"며 "고객 입장에선 기간이 경과돼도 상대적으로 타사 대비 저렴한 이자로 신용거래융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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